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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휘청거리는 캐나다 가정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4-17 16:06

47% 가구가 심각한 가계 부채에 시달려
캐나다 연방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캐나다 가구 절반이 심각한 가계 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개인 부채 조사 전문회사인 MNP Ltd.가 최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43%가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개월 전 조사와 비교해 5%가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지난여름 이후 캐나다의 계속된 금리 인상이 앞으로 각 가정의 채무 상환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응답자가 51%에 이르고 이 중 33%는 파산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47%의 응답자는 갚아야 할 이자율 때문에 생활비와 가족 경비를 감당할 수 없어 또 다른 대출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조사 응답자 중 28%만이 사고나 질병 등의 예기치 못한 지출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캐나다 가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맡은 MNP 측은 현재 캐나다 가정들이 심각한 가계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율이 상승해 갚아야 할 대출과 모기지 등으로 자금이 쏠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재정 압박에 가장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있으며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더욱 곤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대형 은행들로 하여금 주요 대출 금리를 인상하게 만든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올 1월 0.25% 등 6개월 사이 세 번이나 금리 인상 발표를 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캐나다 연방 금리는 1.25%로 2개월간 동결되었지만 지난달 불거진 NAFTA 재협상과 미국 관세 부과조치 등의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상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2분기 첫 연방 금리 발표는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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