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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티드’ 암거래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8-18 11:30

아직 인체 사용 승인받지 못해
유통망 미리 차단해야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캐나다 법인인 릴리 캐나다(Lilly Canada)가 암시장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불법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 제품이 판매 및 홍보되는 것에 대해 캐나다 국민에게 경고했다. 


레타트루티드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관련 질환에 대한 3상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이지만, 캐나다 보건부(HC)를 비롯한 전 세계 어느 규제 기관에서도 인체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아 소비자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릴리 캐나다는 레타트루티드의 불법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보건부 및 캐나다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셜 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결제 회사, 배송 업체에도 허가받지 않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미국 규제 당국이 승인되지 않은 레타트루티드와 기타 GLP-1 약물의 무허가 버전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환자를 보호하고 승인되지 않은 레타트루티드의 불법 시장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 규제 당국과 세관,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당국이 승인되지 않은 레타트루티드의 판매를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간주하고, 단속을 강화하며, 국경을 넘어 불법 유통망을 해체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일라이 릴리는 소셜 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판매자들이 이러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유통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신용카드 회사나 결제 처리업체, 배송 및 물류 업체, 이러한 판매자들을 지원하는 기타 사업체들은 불법 거래를 조장하는 서비스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미국에서 조제 약국과 메디컬 스파, 온라인 판매 업체 등 레타트루티드의 불법적인 암시장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을 상대로 6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불법 레타트루티드 제품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한 캐나다 국민에게 보건부와 지역 경찰 또는 릴리 캐나다 고객 대응 센터(1-888-545-597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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