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지자체 지출 14년 새 94% 급증
재산세는 110% 증가··· 전국 평균 넘어
재산세는 110% 증가··· 전국 평균 넘어
BC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지출이 지난 14년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산세 부담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BC주 경제인협의회(BC Business Council·BCB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지자체의 운영 지출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94% 증가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BCBC 경제담당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지자체 지출 증가세에 우려를 제기했는데 올해 보고서에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며 “그 부담은 결국 재산세 인상 형태로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BCBC는 2010년 이후 지자체의 누적 초과 지출 규모가 약 6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주민 1인당 약 1280달러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분야는 주택, 개발 서비스, 하수도 서비스였다.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도 크게 늘었다. BC주의 자가 거주 주택 재산세는 2010년 이후 110%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인 62%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BC주 전체 15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35곳은 인구 증가율보다 빠른 속도로 실질 운영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밴쿠버 역시 같은 기간 운영 지출이 97% 증가해 인구 증가율(31%)과 물가상승률(36%)을 크게 상회했다.
자이로 유니스 BCBC 정책국장은 인구 증가와 물가상승에 따라 서비스 제공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지출 증가 폭은 이를 훨씬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출 증가율이 인구 증가와 물가상승 수준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주민들이 그만큼 향상된 서비스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개선 방안으로 ▲인구 증가율과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지자체 운영 지출 증가 폭을 관리하고 ▲지자체와 광역행정기구에 대한 주정부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며 ▲메트로밴쿠버의 거버넌스 구조와 역할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늘어난 지자체 지출, 커지는 세금 부담
2026.06.29 (월)
BC 지자체 지출 14년 새 94% 급증
재산세는 110% 증가··· 전국 평균 넘어
BC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지출이 지난 14년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산세 부담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
|
AI 데이터 센터 건설, 수백 명 반대 시위 참여해
2026.06.29 (월)
물·전기 부족 악화할 것
반대 청원서에는 1만5000명 이상 서명해
▲ /YouTube 영상 캡처수백 명의 시위대가 지난 27일 밴쿠버 미술관 근처에 모여 BC주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두 번째...
|
|
식품 경고 라벨, 소비자 혼란만 가중한다고?
2026.06.29 (월)
잘못된 선입견 줄 수 있어
성분 목록·영양 성분 표 확인이 우선
▲ /Canada Health캐나다 보건부(HC)는 지난 1월 1일부터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수백 가지 제품에 강력한 식품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라벨은 흑백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포장지의...
|
|
“美 보이콧은 잠시”··· 월드컵에 흔들리는 캐나다인들
2026.06.29 (월)
▲28일 캐나다 팬들이 월드컵 32강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중 터진 스티븐 유스타키우의 골에 환호하고 있다./Canada Socce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51번째 주’ 발언 이후...
|
|
“날 키워준 캐나다에 보답” 32강전 주인공 ‘유스타키오’는 누구
2026.06.29 (월)
후반전 45분이 지나 경기장 시계는 멈췄고, 전광판은 여전히 0-0이었다. 29일 미국...
|
|
한국·일본·브라질·스페인··· 세계 전통예술 무대 펼쳐져
2026.06.29 (월)
▲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의 길놀이 판굿 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지난 27일 노스밴쿠버 캐필라노대학교 내 블루쇼어 파이낸셜 공연예술센터(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
|
“불과 몇 달 전 정상이었는데”··· 건강검진 결과만 100% 믿어선 안 되는 이유
2026.06.29 (월)
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검진 결과만 믿고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지나쳤다가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
|
‘39세’ 리오넬 메시, 강철 체력 비결로 꼽히는 음식의 정체
2026.06.29 (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는 39세의 나이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전에서 최다 골,...
|
|
리치먼드 해안서 보트 침몰 ··· 4명 구조, 6명은 실종돼
2026.06.29 (월)
수색 RCMP로 이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 /Google Map28일 BC주 리치몬드 해안에서 보트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BC주 왕립경찰(BC RCMP)은 성명을 통해 리치몬드 해안에서 전세 보트 한 척이 침몰했으며, 오전 11시 45분경...
|
|
월드컵 열기 담은 무대··· 밴쿠버 합창단 정기공연 성황
2026.06.29 (월)
오페라부터 응원가까지··· 900여 관객 함께해
밴쿠버 한인 합창단의 제19회 정기공연이 지난 27일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승리의 함성으로’란 부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2026 FIFA...
|
|
캐나다, 남아공 잡고 북중미 첫 16강
2026.06.28 (일)
캐나다, 12개 슈팅 중 7개 유효슈팅
남아공에 우위 점하며 사상 첫 16강行
▲캐나다 대표팀과 LA FC의 미드필더인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29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 남아공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Canada Soccer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후보로...
|
|
한국 축구,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26.06.27 (토)
한국, 12개 조3위 중 상위 8위 진입 무산
홍명보 감독, 2014년 이어 월드컵 참사 재현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머리를 감싸쥐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허상욱 스포츠조선...
|
|
한 사람도 외롭지 않게… 10년째 손편지로 따뜻한 위로를 배달합니다
2026.06.26 (금)
▲ 이달 중순 서울 방배동 사단법인 온기 사무실에서 만난 조현식 대표가 온기우편함에 기대 환하게 웃고 있다. 익명의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해주는 온기우편함은 기차역, 영화관,...
|
|
불의 고리 BC, 지진과의 불편한 동거 중
2026.06.26 (금)
매년 약 2000건 지진 발생··· 비상용품 갖춰 놔야
▲ /U.S. Geological Survey지난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BC주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
|
월드컵 열기 음악으로··· 합창·난타·록밴드 한 무대서
2026.06.26 (금)
밴쿠버 한인 합창단 정기공연
대한항공 항공권 등 경품 추첨도
밴쿠버 한인 합창단이 FIFA 월드컵 열기를 음악으로 되살린다. 제19회 정기공연이 27일(토) 오후 7시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내 찬도스 패티슨 오디토리엄(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열린다....
|
|
‘Amana’ 에어컨 리콜, 화상·화재 위험 높아
2026.06.26 (금)
4~12월, 에어컨 53대 판매돼
부상 보고는 아직 없어
▲ /Health Canada캐나다 보건부(HC)가 특정 브랜드의 에어컨 및 히트펌프에 대해 캐나다 전역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아마나(Amana) 브랜드의 벽걸이형 에어컨과...
|
|
6월인데 여름 실종··· 비소식 언제까지?
2026.06.26 (금)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던 밴쿠버에 ‘주뉴어리(Juneuary)’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뉴어리’는 6월임에도 1월처럼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빗댄 북미식 표현이다. 캐나다...
|
|
캐나다 억만장자 44% 온타리오에··· BC주는?
2026.06.26 (금)
부의 쏠림 심화··· 상위 1% 3.7조 달러 보유
캐나다에서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주별로 억만장자 가구가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을 분석한 보고서가 공개됐다.비영리·비정파 단체 ‘캐네디언스 포 택스 페어니스(Canadians...
|
|
평화의 사도비 앞에서 울린 한국전 76주년 추모
2026.06.26 (금)
25일 버나비서 기념식 개최··· 100여 명 참석
▲이날 행사에는 정계 인사와 한인 사회 관계자, 참전용사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제76주년 한국전...
|
|
밴쿠버 월드컵, 노점 상인엔 ‘남의 잔치’
2026.06.26 (금)
평소 영업장소에서 쫒겨 나
상당수 임시 휴업 중
밴쿠버의 한 푸드트럭 사장이 FIFA 보행자 전용 구역(FIFA pedestrian zone) 기간 평소 영업장소인 그랜빌 스트립에서 쫓겨나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막 며칠 전 푸드트럭 미스터...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