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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 지역 여행객, 21일간 자가 격리해야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27 09:27

매주 약 350명 캐나다 입국해··· 8월 29일까지 시행 예정

▲ /Pexels



캐나다 정부가 27일부터 에볼라 발생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에게 21일간의 자가 격리를 의무화한다. 

또한 이민 당국은 콩고 민주 공화국, 남수단 및 우간다 출신 신청자의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마조리 미셸 보건부 장관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자가 격리 의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국민의 건강 위험은 여전히 낮다며, 캐나다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예방적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여행객은 국경 관리 공무원의 검사를 받게 되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추가적인 의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다.

이번 주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검역법에 따라 강화된 국경 통제가 시행되며, 자가격리할 장소가 없는 사람에게는 장소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에서 매주 평균 350명이 캐나다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승객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며, 항공편 이용객의 약 60%는 캐나다 시민 또는 영주권자이고, 40%는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FIFA 월드컵이 6월 11일에 개막하고 캐나다가 6월 12일 토론토에서 첫 경기를 개최함에 따라, 북미 전역에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지고 있는 예방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셸은 감염 지역의 사람들이 드나들고, FIFA 월드컵 기간이다 보니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토안보부(PDHS)는 22일, 지난 21일 동안 콩고, 우간다, 남수단에 체류했던 외국인 여행객에 대해 즉시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멕시코 또한 17일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감염 지역 주변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 희귀 에볼라 바이러스인 분디부교 변종의 발생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WHO의 사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5일에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에볼라 발병이 대응 노력을 앞지르고 있다며, 최근 추정 사망자 수를 220명으로 발표했다.

그는 또한 콩고의 이투리주와 북키부주가 매우 불안정한 치안 상황을 보이고,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 없어 빠르게 확산하는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 더 어려워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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