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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08 12:53

지난해, 150건 이상 발행···영유아·청소년 특히 주의해야

▲ /Getty Images Bank


급성 감염병인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의 연간 발생 건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 된다. 


IMD는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이라는 흔한 박테리아를 통해 전파되는데, 수막염을 비롯하여 혈류 감염, 패혈증, 심각한 장기 손상, 장애나 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사망률이 14%에 달하며, 감염자의 15~20%는 청력 손실, 사지 절단 또는 신경 장애와 같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에 따르면 이 질병은 2000년대 초 접종이 시작된 이후 연간 발병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최근 꾸준히 다시 증가해 2021년 48건, 2022년 74건, 2023년에는 약 100건에 달했다. 이후 확진자가 더 증가해 2024년 최소 132명, 2025년에는 155명이 발생했다. 또한 올해 캐나다 10개 주 전체에서 최소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 토론토 IMD 네트워크의 앨리슨 맥기어 선임 임상 과학자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질병들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을 고려할 때, 팬데믹 이후 IMD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이러한 세균 감염은 그 심각성 때문에 특히 치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질병 역시 예측이 매우 어려우며, 여러 종류의 세균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나 갑자기 닥친 것처럼 보이는 집단 발병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IMD에서 불안한 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학적 양상이 여러 차례 변해왔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캐나다는 다양한 세균을 예방하는 여러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막구균 A, C, W, Y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4가지 백신과 B형 및 C형을 예방하는 다양한 백신이 포함된다.


수막구균 C형 백신은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접종하지만, 4가지 모두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백신은 일반적으로 고위험군이나 일부 지역에서만 모든 청소년에게 접종한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상태가 몇 시간 안에 악화할 수 있어 경고 징후를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기 증상은 다른 감염 질환과 매우 유사해 발열, 두통, 메스꺼움 등을 느낄 수 있지만, 매우 빠르게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뇌나 혈액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면, 심한 두통, 목 경직, 빛에 대한 과민 반응, 혼란, 평소와 다른 졸음, 전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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