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초가공식품, 아동기 행동 문제와 연관성 있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12 09:00

섭취량 많을수록 부정적 행동 보여
미취학 아동 일일 섭취량 48% 차지

▲ /Getty Images Bank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 초가공식품(UPF) 섭취와 아동기 행동 문제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은 업계 최초로 2011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CHILD 코호트 연구(CCS)에서 수집한 캐나다 3세 아동 2077명의 식단 데이터를 분석했다.

 

약 3500가구가 코호트 연구에 참여했으며, 밴쿠버, 에드먼튼, 위니펙, 토론토에서 출생 전부터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2년 후,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정서적, 행동적 상태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때 UPF 섭취량이 많을수록 5세 때 부정적인 행동이나 정서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가공식품에서 섭취하는 칼로리가 10% 증가할 때마다 5세 아동은 불안과 두려움과 같은 내면화 행동(44.6%)과 공격성 및 과잉행동과 같은 외면화 행동(39.6%), 그리고 전반적인 행동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캐나다 미취학 아동의 일일 에너지 섭취량의 거의 절반(48%)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되지만,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아동의 행동 및 정서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CHILD 코호트 연구의 임상 과학 책임자인 코제타 밀리쿠는 그 결과가 정말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우리가 접하는 음식 환경을 보면, 우리는 그런 것들을 예상하게 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세 살배기 아이들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행동 및 정서 발달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열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초가공식품 하위 그룹은 과자류 및 디저트(12.5%), 빵류 및 곡류(11.9%), 동물성 제품(7.9%), 그리고 즉석식품 또는 데워 먹는 혼합식품(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 섭취와 관련한 특정 연령대 아동 하위 그룹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와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내면화 문제 점수와 전체 행동 점수가 높았지만, 외현화 문제 점수와는 관련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조사 대상 3세 아동들이 빵과 곡물, 그리고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혼합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내면화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밀리쿠는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아이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아기는 뇌 발달에 있어 매우 민감한 시기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식습관과 행동 양식을 형성하게 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아기의 행동 패턴은 아동기 후반과 청소년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후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리쿠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단순히 부모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전체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모로서 죄책감을 느끼지만, 문제가 단순히 가정 차원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 나아가 도시 개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전년 대비 6% 증가
年 43만~48만 채 신규 주택 필요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주택청은 지난해 기록적인 임대 주택 건설과 부족했던 중산층 주택 공급 증가로 캐나다의 주택 공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쿠바에 7-2 완승···美와 8강서 만나
▲ /YouTube Capture캐나다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했다. 캐나다(3승 1패)는 11일 쿠바와의 경기에서 보 네일러의 적시 2루타와 오토...
섭취량 많을수록 부정적 행동 보여
미취학 아동 일일 섭취량 48% 차지
▲ /Getty Images Bank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 초가공식품(UPF) 섭취와 아동기 행동 문제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은 업계 최초로 2011년 9월부터 2018년...
추가 피해 예방에 도움 될 수 있어
RCMP, 증거 수집 더 필요해
▲ PolySeSouvient/Homepage폴리세수비앙(PolySeSouvient) 등 총기 규제 옹호 단체 5곳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BC주 텀블러 릿지 총격 사건에 사용된 총기의 모델과 법적 지위에 대한 기본적인...
지난해, 174명 채용
수요 충족에는 갈 길 멀어
▲ /Getty Images Bank 수백 명의 미국 의료 종사자들이 미국에서의 불확실성과 혼란을 피해 BC주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간호사 및 조산사 협회(BCCNM)는 지난 4월부터...
일부 희귀 카드,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House of CardsBC주 애보츠포드의 한 수집품 매장이 포켓몬 카드를 노린 절도단의 표적이 돼 약 3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10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새벽 BC주...
올해 100만 가구 갱신 추산
가장 큰 장애는 불확실성
▲ /Getty Images Bank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모기지 갱신을 앞둔 캐나다인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 대기기간 28.6주··· 140만 명 치료 대기
1인당 3000불 손실··· 임금·생산성 감소 지적
캐나다에서 의료 서비스 대기시간으로 인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42억 달러 규모의 임금 및 생산성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캐나다 토론토 주재 미국 영사관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이를 ‘국가 안보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토론토 경찰은 10일(현지 시각) 오전 5시...
2월 차량 통행량 전년 대비 17% 감소
BC주 주민들의 미국행 차량 통행량이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10일 발표된 워싱턴주 왓컴 카운티(Whatcom County)의 ‘2025년 국경 통행량 변화’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BC주에서...
2024년 결정 뒤집혀
▲ 게티이미지뱅크연방 정부가 틱톡에 관한 국가 안보 검토를 마친 후, 캐나다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틱톡의 캐나다 사업 유지를...
시설 주변 20m 안전 구역 도입 계획
▲/Getty Images BankBC주 정부가 사찰, 교회 등 종교 시설 주변에서의 위협과 방해를 막기 위한 법안을 추진한다. 이번 법안은 신체적·정신적 괴롭힘과 시설 방문자에 대한 방해 행위를...
출퇴근길 운전 주의··· 고지대엔 15cm 예상
▲10일 오전 14번 하이웨이 도로에 눈이 쌓인 모습.  /DriveBC로어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등 BC주 남서부 지역에 최대 5~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기상청은 10일...
2025년까지 1억7040만 톤 예상
해외 무역 호조가 주요 원인
▲ 밴쿠버항/게티이미지뱅크밴쿠버 프레이저 항만청(VFPA)은 지난해 항만 터미널을 통해 처리된 화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주들이 점점 더 보호무역주의적인...
입주자들 MLC로 대피···화재 원인은 아직
▲ CCH/Homepage9일 오후 6시경, 미션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은 주민들이 대피하는 동안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7번가 남쪽에 있는 차트웰...
3월 14일 ‘분양 인사이트 세션’ 개최
참석자 대상 특별 인센티브 공개 예정
메트로 밴쿠버 분양 시장이 최근 가격 변동을 보이면서 첫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수요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최근 메트로타운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일부 유닛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센텍스 앤 지오마트, 리터당 179.9 센트로 가장 저렴
▲ 게티이미지뱅크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BC 주민들은 3월 9일부터 주유소에서 엄청난 휘발유 가격 인상을 목격하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RCE)에 따르면 9일 기준 BC주의 일반 휘발유...
티켓 납부·보험 견적 조회 등 기능 포함
BC주 운전자들이 운전 면허와 자동차 보험 관련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ICBC의 새 포털 ‘MyICBC’가 공식 출시됐다.포털을 통해 운전자들은 운전면허증, L(학습자) 면허증, BCID,...
발생률 낮고 감소 추세 보여
홍역 예방접종은 꼭 받아야
▲ 게티이미지뱅크BC주 보건 책임자가 현재 BC주의 호흡기 질환 유행 시기가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박사는 금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보건 파트너들이 제공한 최신...
내년, 저궤도 위성군 발사 예정
군사 ·자연재해 대응에 큰 기대
▲ /Telesat Homepage캐나다는 수백 개의 새로운 통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마크 카니 총리와 전문가들은 이 위성들이 주권 방어 능력과 미국으로부터의 자율성 확보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