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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 북부 개발해 에너지 경쟁력 키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1-13 13:46

7개 신규 국책 사업 발표··· BC주 2개 포함
BC 북부 송전선로 건설··· LNG 생산 두배 기대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

캐나다가 BC주 북부에서 대규모 송전선 건설을 포함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 키워 나갈 방침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13 BC주 테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메이저 프로젝트 사무국(Major Projects Office, MPO)’을 통해 신속 승인 대상으로 추가 추천한 7개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및 천연자원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관세 충격을 받은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MPO는 연방정부의 핵심 인프라·자원 프로젝트를 신속 승인하고 조율하는 전담 부서로, 이번에 추천된 7개 신규 사업과 9월 승인 대상으로 추천된 5개 사업을 합하면 총 116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연방정부는 우선 BC 북부와 유콘 준주에 걸친 북서부 핵심 보전 회랑(Northwest Critical Conservation Corridor)’ 지역을 MPO에 추천했다. 이 지역은 그리스 전체 면적과 맞먹는 규모로, 단순한 자연보호 구역을 넘어 광물 자원과 청정에너지 개발 잠재력을 동시에 가진 전략적 지역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 지역에 노스코스트 송전선(North Coast Transmission Line, NCTL)’을 설치해 BC주에 저비용 청정 전력과 강화된 통신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송전선 확장은 ‘Ksi Lisims LNG’ 시설과 골든 트라이앵글 핵심 광물 개발 등 대형 산업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고, 연간 최대 30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인프라은행(CIB) BC하이드로(BC Hydro) 13950만 달러를 대출했다.

 

연계 사업인 ‘Ksi Lisims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LNG 시설로 건설될 예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배출량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300억 달러 투자와 수천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LNG Canada 2단계 프로젝트와 함께 완공될 경우 캐나다 LNG 생산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주요 프로젝트에는온타리오 팀민스의 캐나다 니클 크로포드 프로젝트(배터리·친환경 철강용 저탄소 니켈 생산) ▲퀘벡 생미셸데생트의 누보 몽드 그라파이트 마타위니 광산(흑연 공급, 배터리·국방 산업 지원) ▲뉴브런즈윅 시슨브룩의 노스클리프 리소스 시슨 광산(텅스텐 생산, 철강·국방·산업용 광물 공급) ▲누나부트 이칼루이트의 누키크사우티트 수력 발전 프로젝트(북극 지역 청정 전력 공급) 등이 포함됐다.

 

카니 총리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부는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신속한 승인을 통해 미래를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강한 캐나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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