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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7년 만에 ‘홍역 퇴치국’ 지위 상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1-10 08:45

확산세 1년 이상 지속··· 확진자 5000명 넘어


/Getty Images Bank

캐나다가 1년 넘게 이어진 홍역 확산으로 인해 20여 년 만에 홍역 퇴치국 지위(Measles Elimination Status)’를 상실했다.

 

10일 연방 공중보건청(PHAC)은 범미주보건기구(PAHO) 산하 홍역·풍진 퇴치 지역 감시 및 재검증위원회가 최근 역학 및 검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캐나다의 홍역 퇴치국 지위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홍역 퇴치국 지위를 상실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홍역 퇴치국 인증은 국가 내 3년간 토착 환자가 없고,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며, WHO 인증 감시 체계가 정상 작동할 경우 부여된다.

 

PHAC는 성명을 통해 최근 홍역 전파 속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 중심으로 12개월 이상 홍역 확산이 지속됐다“PAHO로부터 캐나다의 홍역 퇴치국 지위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10 25일 기준 캐나다 내 홍역 확진자는 총 5138건으로, 온타리오(2392)와 앨버타(1944)에 집중되어 있으며, BC에서도 324건이 보고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불신으로 예방접종률이 떨어진 것이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홍역은 감염 후 7~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이 나타난다. 증상 시작 3~7일 후에는 얼굴에서 시작해 몸으로 퍼지는 붉은 반점과 발진이 나타나며, 대부분 2~3주 내 회복된다. 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호흡부전, 뇌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온타리오의 5세 미만 유아가 홍역 감염으로 사망한 바 있다. 이는 캐나다에서 10여 년 만에 발생한 홍역 사망 사례였다.

 

PHAC는 현재 홍역 전파가 최소 12개월간 중단되면 캐나다가 다시 퇴치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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