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직장 내 번아웃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인건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사 캐나다 라이프(Canada Life)와 직장 정신건강 전략
센터(Workplace Strategies for Mental Health, WSMH)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직장인의 39%가 번아웃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인 2023년(35%) 대비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직장인의 76%, 정신건강 관련 진단을
받은 직원의 50%가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신건강 관련 진단을 받은 직원의 57%는 경력에 악영향을 줄까 하는 우려로 이를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과 유색인종 직장인의 경우에도 절반에 가까운 42%가 직장 내에서 번아웃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직장인의 번아웃이 단순한 웰빙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500명 규모의 기업인 경우 번아웃으로 인한
생산성 및 인건비 손실은 연간 34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그러나
비슷한 규모의 기업에서 번아웃 예방을 우선시하는 경우에는 연간 약 17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WSMH의 매리 앤 베인튼 디렉터는 “번아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비용이 수반되는 직장 문제”라며
“기업이 번아웃 예방에 투자하면, 단순히 직원들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장이 번아웃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답한 직원은 36%에
불과했고, 직장이 정신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59%에
그쳤다.
이에 보고서는 유급 휴가, 유연 근무제 등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안전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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