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최대 25센트 오를 수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정유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면서 BC주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화재는 지난 2일 밤 발생해 3일 새벽 진화됐다. 정유사 셰브론 측은 불길이 시설 경계를 넘어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 분석 사이트 개스버디(GasBuddy.com)의 맷 맥클레인 애널리스트는 피해 규모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리터당 9센트에서 최대 25센트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맥클레인은 “정유소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해 밴쿠버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화재는 밴쿠버를 포함한 서부 캐나다 전역의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정유소는 1911년부터 가동돼 왔으며, 하루 최대 29만 배럴의 원유를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으로 정제해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만 자동차 연료 공급의 20%, 항공유의 40%를 담당하는 규모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사재기 주유’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맥클레인은 “당장 주유할 계획이 있었다면 해도 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도매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정유소 가동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아시아 공급업체들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평양을 건너오는 데 시간이 불가피하게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오전 기준 밴쿠버 다운타운 휘발유 가격은 최저 리터당 1.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BC주, ‘공사비 제때 지급’ 보장한다
2025.10.07 (화)
건설업계 체불 방지 위한 새 법안 추진
▲/Getty Images Bank BC 정부가 건설업계 근로자와 업체가 공정하고 제때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니키 샤르마 BC 법무장관은 7일 성명을 통해 건설업계...
|
“불화 씻고 새 출발” 캐넉스, 목요일 개막전
2025.10.07 (화)
▲/Vancouver Canucks Facebook 밴쿠버 캐넉스의 2025-26시즌이 8일(목) 캘거리 플레임스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지난해 캐넉스는 팀의 두 간판 공격수인 JT 밀러와 엘리아스...
|
캐나다인, 경제 불안에 올 연말 지갑 닫는다
2025.10.07 (화)
불확실성 증가로 연말 소비 심리 ‘꽁꽁’
젊을수록 가격에 민감··· 소비 트렌드도 진화
▲/Getty Images Bank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경제 부진, 고용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곧 다가오는 올 연말 소비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될 전망이다. 회계법인 PwC 캐나다가 7일 발표한...
|
트럼프-카니 2차 회담, 관세 해법 찾을까
2025.10.07 (화)
美·加 무역협상 재가동··· 트럼프 ‘신속 합의’ 지시
트럼프 새 관세 압박 속, 양국 관계 전환점 기대
▲7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White House X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
트럼프 “11월 1일부터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 부과”
2025.10.07 (화)
▲/The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
유명 인도식당 체인 세 곳서 잇따라 총격
2025.10.07 (화)
최근 남아시아계 비즈니스 표적 총격 잇따라
▲6일 오전 총격이 발생한 Ustaad G76 식당 사우스 써리점 / 구글맵 캡처 메이플릿지와 써리에 위치한 같은 체인의 인도 식당에서 총격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
그라우스 하이킹 코스, 안전 점검 위해 ‘일시 폐쇄’
2025.10.06 (월)
그라우스 그라인드, 14일 이후부터 이용 불가
▲그라우스 그라인드 하이킹 코스 /Metro Vancouver밴쿠버 지역의 인기 하이킹 코스인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가 추수감사절 이후 수주간 전면 폐쇄된다.메트로 밴쿠버 광역자치구(Metro...
|
직장 번아웃 심각··· 연간 340만불 손실
2025.10.06 (월)
직장인 39% 번아웃··· 예방하면 비용 절약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직장 내 번아웃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인건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사 캐나다 라이프(Canada Life)와 직장 정신건강...
|
팀홀튼, 3년 만에 커피 가격 인상
2025.10.06 (월)
커피 한 잔당 약 3센트 올라
▲/gettyimagesbank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하며 전 세계적으로 커피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
토요타 3만여대 또 리콜··· 한달새 두번째
2025.10.06 (월)
후방 카메라 문제로 세쿼이아·튠드라 리콜
▲/Getty Images Bank3만 대 이상의 토요타(Toyota) 차량이 리콜 조치됐다. 9월 약 7만 대의 차량이 리콜된 이후 한 달 새 두 번째이다. 3일 연방 교통부는 캐나다에서 판매된 3만2733대의...
|
노스밴서 운전 시비 중 ‘보복 돌진’··· 1명 중태
2025.10.06 (월)
차선 합류 두고 시비··· 운전자 내리자 돌진
▲사건이 발생한 도로 모습 / 구글맵 캡처 노스밴쿠버에서 운전 시비 관련 사건으로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RCMP에 따르면 4일(토) 오후 3시쯤 노스밴쿠버 블러바드 크레센트(Boulevard...
|
공공노조 파업 격화··· 리커스토어 100여 곳 폐쇄
2025.10.03 (금)
BC 리커·카나비스 스토어 20여 곳 추가 동참
임금 놓고 노조-주정부 여전히 평행선
▲BC 공공노동자 파업으로 문이 닫힌 BC리커스토어 버나비 노스게이트점/ 밴쿠버조선일보DB BC주 공공 근로자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문을 닫은 BC 리커스토어 매장이 100여 곳으로 늘어났다....
|
한인 셰프 운영 일식당, ‘미쉐린 원스타’ 영예
2025.10.03 (금)
‘스시 현’ 포함 두 곳, 신규 원스타 식당 선정
▲스시 현 / Michelin Guide 밴쿠버에서 두 일식당이 신규 미쉐린 원스타 식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미쉐린 가이드는 2일 열린 행사에서 ‘스시 현(Sushi Hyun)’과 ‘수미비야키...
|
캐나다포스트, 파업 끝낼 새 카드 제시
2025.10.03 (금)
보너스 철회·주말 근무 시간제 도입 제안
5월 조건 대부분 유지··· CUPW 신중 검토
▲/gettyimagesbank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전국 우편 노동자 파업을 끝내기 위해 캐나다우편노조(CUPW)에 새 제안을 내놓았다. 이번 제안에서는 앞서 제시했던 계약 체결 보너스를 철회하고,...
|
캐나다 서머타임 폐지할까? 논의 본격화
2025.10.03 (금)
자유당, 서머타임 제도 종료 법안 추진
시간 변경으로 건강·안전에 악영향
▲/Getty Images Bank 다음달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일명 서머타임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집권 자유당이 이를 영구 폐지할 움직임을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당...
|
캘리포니아 정유소 화재··· BC 기름값 급등 우려
2025.10.03 (금)
리터당 최대 25센트 오를 수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셰프론 정유소 /Wikimedia Commons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정유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면서 BC주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
BC주 노숙자 수 증가··· 추가 지원 필요성 커져
2025.10.02 (목)
BC주 20개 지역 중 12곳서 증가세
“원주민·보호아동 출신 가장 많아”
▲/gettyimagesbank지난 2년 사이 BC주 20개 지역 중 절반 이상에서 노숙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C주 주택·지방자치부는 2일 성명을 통해 포인트-인-타임(Point-in-Time, PiT) 조사 결과, 일부...
|
캐나다 비만 인구 늘었다는데··· 10명 중 몇 명이나?
2025.10.02 (목)
성인 3분의 2가 과체중·비만··· 팬데믹 후 급증
성인의 절반이 복부 비만··· 어린이 비만도 문제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성인 비만율이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8~79세 사이 캐나다...
|
“걸 가이드 쿠키, 온라인 사기 조심하세요”
2025.10.02 (목)
쿠키 갖고 있다고 속인 후 결제 요구
▲/ Girl Guides of Canada Instagram 대표적인 소녀들의 수련 단체 걸 가이드(Girl Guides)가 가을 쿠키 펀드레이징 시즌을 맞아 BC 전역에 온라인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걸 가이드 소속...
|
캐나다, 경제 침체 피하나? ‘트럼프 입’이 변수
2025.10.02 (목)
‘기술적 경기침체’ 넘긴 후 내년 성장 전망
기업 투자 회복 기대···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경제가 올해 기술적 경기침체 위기를 넘긴 후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경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