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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나다 여권’ 소지자, 미국 여행 주의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10-01 15:06

성별 ‘X’이면 미국 입국 제한 가능성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정부가 여권에 ‘X’ 성별을 기재한 2SLGBTQ+ 시민들에게 미국 등 일부 국가 입국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외교부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여행 시 주의 사항을 추가하며, “캐나다 정부는 여권에 ‘X’ 성별을 표시해 발급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의 입국이나 환승을 보장할 수 없다. ‘X’ 성별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입국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목적지 국가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일부 국가와 여행사 시스템은 ‘X’ 성별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며, 여행 시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별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직후 남성여성두 가지 성별만 인정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 이 명령은 법원에서 다투어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021년 처음으로 ‘X’ 성별 여권을 발급했다.

 

미국 정책 변경에 따라 지난 8월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도 미국과 공동 운영하는 넥서스(NEXUS) 프로그램에서 성별란에 ‘X’ 선택을 제한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2019년부터 여권 성별란에 ‘X’ 표기를 허용했으며, 올해 1월 기준 약 3600명의 캐나다 시민이 ‘X’ 성별을 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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