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여전··· 연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경제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해,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26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캐나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지난 2분기 캐나다의 경제는 연율 기준 1.6% 역성장한 바 있다.
이번 성장세는 1.4% 상승한 광업·채석·석유·가스 추출업이 주도했다. 광업과
채석업(석유·가스 제외)은 2.6% 올랐고, 석유 및 가스 추출업은 0.9% 증가했다. 운송·창고업도 6월 0.7% 감소에서 벗어나
0.6% 성장했으며, 파이프라인 운송이 2.8% 상승하고
원유·천연가스 수출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미국 관세 영향을 크게 받은 제조업도 0.7% 증가하며 6월 부진(-1.5%)을 일부 만회했다. 내구재 제조업은 1.0% 성장했으며, 운송 장비 제조업이 3.2% 상승했다. 비내구재 제조업은 0.4% 증가했고, 특히 제약·의약품 생산이
12.6% 늘었다.
다만 1차 금속 제조업은 5.5%
하락하며 제조업 전체 성장을 일부 제한했다. 특히 철강 공장과 합금철 제조업은 -19.1%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6월 초 미국의 캐나다산
철강 수입 관세가 50%로 두 배 인상되면서 철강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매업은 0.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모터 차량 및 부품 도매업이 5.4% 늘며 성장을 주도했고, 건축 자재 도매업도 2.5% 확대됐다. 반면 소매업은 7월 1.0% 감소하며
경제 전체 성장세를 일부 상쇄했다.
한편 8월 초기 추정치에 따르면, 도매·소매업 상승이 광업, 제조업, 운송·창고업 감소에 의해 상쇄되면서 실질 GDP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공식 8월 산업별 GDP 수치는 10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성장세의 배경으로 관세 영향을 받은 산업의 회복을 꼽았다.
TD은행의 마크 에르콜라오 경제학자는 “이러한 산업 전반의 안정세는 지난 분기 무역 영향으로
위축됐던 경제가 3분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이 곧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재협상에 들어가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리 전망과 관련해, 벤자민 라이츠 몬트리올은행(BMO) 이사는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기저 둔화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은 존재한다. 10월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12월과 내년 3월 회의에서는 각각 25bp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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