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속감 높을수록 삶 만족도 높아

▲/Getty Images Bank
올해 들어 캐나다인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봄 기준 캐나다 시민의 78%가 자신이 캐나다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가을 조사(74%) 대비 약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시민권자 사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는데, 캐나다 거주 비시민의 76%가 자신이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가을 68%보다 올랐다.
지역별로 봐도 캐나다 전역에서 자부심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퀘벡에서는 72%,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에서는 86%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BC주민과 온타리오 주민은 각각 7.5%, 5.4% 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가을보다 캐나다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자부심 수준은 연령과 캐나다 출생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의 경우 85%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캐나다에서
출생한 캐나다인은 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25~34세의 젊은 층이 69%로 다른 연령층보다 낮았지만, 지난 가을 대비 9%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65~74세와 7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각각 88%, 91%가 캐나다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 역시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83%의 캐나다인이 캐나다에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2년 조사 당시 7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퀘벡이 78%, PEI는 93%로 나타났다. 특히 PEI와
퀘벡에서는 각각 16%,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11%포인트)를 웃돌았다.
이민자 출신 시민은 출생 시민보다 강한 소속감을 느낀 경우가 많았으며(88%
vs 82%), 최근 이주한 사람과 장기 거주 이민자 사이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원주민
중에서도 74%가 강한 소속감을 느꼈으며, 지난 3년 동안 원주민과 비원주민 모두 소속감이 각각 13%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캐나다에 대한 강한 소속감이 삶의 만족도와 미래 전망 등 전반적인 행복감과 밀접하다고 분석했다.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 중 절반이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고했으며,
60%는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소속감이 약한 사람들 중에서는
각각 27%, 36%만이 같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통계청은 “캐나다인의 자부심과 소속감이 높아지는 현상은 강한 국민
정체성을 보여주며,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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