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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공무원 노사 협상 난항··· 파업 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9 12:36

파업 일주일만에 피켓라인 20여곳으로 확대
주류 유통은 우선 제외··· 향후 가능성 있어

▲/BCGEU Instagram


BC주 최대 규모의 노조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BC주 공무원 노조 BCGEU(BC General Employees’ Union)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을 시작으로 피켓라인(picket line)이 빅토리아, 나나이모, 써리, 캠룹스, 켈로나 등 총 22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피켓라인 확대는 파업 참가자들이 더 많은 지점에서 출입을 막거나 파업 참여를 알리는 활동을 벌인다는 것으로, 그만큼 파업 압박이 커진다는 의미다. 앞서 노조는 빅토리아, 써리, 프린스조지 등 정부 청사 앞에서 피켓라인을 세운 바 있다.

 

BCGEU는 공공서비스에 고용된 소방관, 사회복지사, 교정관, 보안관, 행정직 등 약 3만40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며, 향후 2년간 총 8.25%의 임금 인상과 물가연동 보정, 원격 근무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BC 재정부는 2년간 4.5%의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노조 측의 요구 전체를 반영할 경우 2억 달러의 추가 보상 비용이 들어가고, 연간 부담은 4억3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주말 사이 업계 일각에서 주류 유통 창고가 파업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노조 측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파업 당시 BCGEU는 주류 유통 창고를 약 2주간 봉쇄하면서 주류 공급이 차질을 빚은 바 있어 외식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C외식업협회의 이언 토스텐슨 회장은 “레스토랑은 보통 주 1~2회 납품을 받는데, 사흘 이상 중단되면 바로 품절 사태가 발생한다”며 “업계가 이런 분쟁의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핀치 위원장은 “지금은 일반 대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핵심 정부 서비스를 대상으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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