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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역대 최저, 이비 수상 최대 시험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10 10:22

지지율 41%··· 캐나다 수상 중 두 번째 낮아
늘어나는 부채에 공무원 노조 파업··· 악재 계속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 BC Government Flickr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가 9일 발표한 주 수상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비 수상의 지지율은 6 46%에서 5%포인트 하락한 41%로 집계됐다. 이는 2022 11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이 9%, ‘어느 정도 지지한다 32%였으며, ‘어느 정도 반대한다’ 18%, ‘강하게 반대한다’ 3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0%, 부정적인 평가가 9%포인트 앞섰다.

 

이비 수상의 지지율은 다른 주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퀘벡의 프랑수아 르고 수상이 22%로 가장 낮았고,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수상은 이비와 같은 41%를 기록했다. 매니토바의 왑 키뉴 수상은 지지율이 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6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비 수상은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서 BC 리커스토어에서 미국산 주류를 철수하고, 미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53%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BC주의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나고, 희귀병을 앓는 10세 소녀에 대한 연간 약 80만 달러 규모의 약물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 큰 비판을 받으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BC주 공공직원 노조 BCGEU의 파업이 격화되고, 외국인 임시 근로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이비 수상의 발언에 업계와 전직 NDP 장관까지 반발하면서, 이비 수상은 취임 3년 차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만 이비 수상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야당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야당인 BC 보수당 존 러스태드 대표의 지지율은 28%, 이비 수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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