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범지대 표적 단속 효과? 밴쿠버 범죄율 급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9 14:28

태스크포스 바라지 출범 후 범죄율 23년만에 최저치

▲/밴쿠버조선일보 DB


도시의 대표 우범지대를 표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의 영향으로 밴쿠버의 범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태스크포스 바라지(Task Force Barrage)’ 출범 7개월 만에 밴쿠버 전역의 범죄율이 23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 바라지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의 범죄와 혼잡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경찰 특별 작전팀으로, 주로 폭력, 마약, 강도 범죄 단속과 무기 압수 활동을 수행하며 경찰과 소방 등 긴급 대응 자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시에 따르면 태스크포스 바라지 출범 이후 해당 지역의 강도 사건과 폭력 범죄는 각각 44% 18% 감소했고, 약물 과다복용 신고는 36%, 밴쿠버 소방서에 의한 의료 대응 사례도 28% 급감했다. 또한 이 기간 경찰은 총기 171정을 포함해 약 1500점의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시장은 “DTES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한 단속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긴급 대응에서 장기적 재생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스크포스 바라지의 500만 달러 예산이 종료됨에 따라 밴쿠버 경찰(VPD) DTES를 기존 2지구에서 분리해 새로운 5지구로 확대, 경찰력 상시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티브 라이 경찰청장은 지역 특화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며, 정확한 비용은 다음 분기 예산 검토 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태스크포스 바라지 출범 후 범죄율 23년만에 최저치
▲/밴쿠버조선일보 DB 도시의 대표 우범지대를 표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의 영향으로 밴쿠버의 범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지원 종료에 전기차 수요 하락 뚜렷
하이브리드·디젤·가솔린 차량 판매는 증가
▲/Getty Images Bank 캐나다에서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캐나다에서 등록된 신차는 총 54만1566대로, 지난해...
파업 일주일만에 피켓라인 20여곳으로 확대
주류 유통은 우선 제외··· 향후 가능성 있어
▲/BCGEU Instagram BC주 최대 규모의 노조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BC주 공무원 노조 BCGEU(BC General Employees’ Union)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을 시작으로...
수요일 최고 191.9센트 달할 수도
▲/gettyimagesbank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은 앞으로 며칠 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 새 이미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향후 24~48시간 내 추가로...
내륙에서 지진 관측되는 경우 드물어
▲/Earthquake Canada 월요일 밤 메이플릿지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지진당국(Earthquake Canada)에 따르면 지진은 월요일(8일)...
음주운전 트럭이 해치백과 정면 충돌
▲캠룹스 인근 코퀴할라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정면 충돌 사고 모습 / BC Highway Patrol 지난주 금요일 코퀴할라 하이웨이에서 5명의 사상자를 낸 정면 충돌 사고가 트럭 운전자의...
10만불 이상 할인도··· 맞춤형 1:1 분양 상담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전문 그룹 April & Brian Realty Group이 오는 토요일(13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대박 할인 혜택을...
99.1% 비율로 부결··· 향후 노사 갈등 우려
에어캐나다 “파업이나 직장 폐쇄는 없을 것”
▲/Air Canada Component of CUPE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사측의 새 임금 제안을 거부하면서 향후 노사 분쟁에 또다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캐나다 공공노동자연맹(CUPE) 소속 승무원들은 지난...
캐나다 전반의 생활비 부담 완화될 듯
평균 16달러대··· 각 주별 인상 폭 비교
▲/gettyimagesbank오는 10월 1일부터 온타리오, 매니토바, 서스캐처원,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이...
美 정부 ‘한잔 술도 위험’ 보고서 철회
학계, “주류업계 압력에···” 반발
▲/Getty Images Bank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음주와 관련해 또다시 말을 바꿨다. HHS는 당초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이롭다’는 입장이었는데 지난해 ‘술 한 잔만 마셔도 암 발병률이...
Visa 카드 보유자 대상··· 당첨 시 구매 기회
조별리그 최저 82달러, 결승전 최대 9200달러
▲/Wikimedia Commons2026년 북중미 월드컵 사전 티켓 추첨이 곧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하며, 종전 32개국에서 늘어난 48개국이 출전해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흉기로 수차례 찌른 후, ‘괴한 범행’ 거짓말
앨버타에서 7세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12세 소년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앨버타 레스브릿지(Lethbridge) 북쪽의 한 가정집에서...
트왓센행 항로에서 잇따라 물에 빠져
BC 페리의 Spirit of British Columbia호 / BC Ferries BC 페리의 승객이 이틀 연속으로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BC 페리에 따르면 목요일(4일) 오후 5시께 밴쿠버 아일랜드의...
전체 고객의 1% 미만··· SIN·계좌 정보 등 피해
회사 측, 피해 고객에 2년간 신용·신원 보호 지원
▲/PiggyBank Canada Flickr캐나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웰스심플(Wealthsimple)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웰스심플 계정을 보유한 고객은...
사워크림·파·베이컨 맛 제품
▲리콜 조치된 올드더치 Ridgies Sour Cream, Green Onion & Bacon 제품 / olddutchfoods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올드더치(Old Dutch) 제품이 알러지 문제로 리콜 조치됐다.  ...
실업률 팬데믹 후 최고치 7.1%
관세 외 전반적으로 고용 악화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후 최악 수준의 늪에 빠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정부, 美 관세 대응··· 산업·노동자 지원 총동원
EV 규제 유예·전략적 대응 기금 등 보호책 포함
▲/Mark Carney Facebook마크 카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과 ‘Buy Canada(캐나다산 구매)’ 정책을 포함한 새로운 산업 전략을...
관세로 비용 부담 증가··· 가격 인상 불가피
소액 면세 폐지에 소비 둔화까지··· 악재 겹쳐
▲/Getty Images Bank 캐나다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룰루레몬은 4일 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억7090만...
[美, 한국인 300명 체포]
영주권자·합법 체류자 기습 체포
▲현지 시각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이 들이닥쳐 작업을 중지시키고 불법이민자...
‘이민 단속’ 명목, 현대차·LG엔솔 공장 급습
美이민세관단속국 “불법 체류 475명 체포”
▲현지 시각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이 들이닥쳐 작업을 중지시키고 불법이민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