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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x연상호 감독 ‘얼굴’ 밴쿠버 개봉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5 08:21

40년 전 아내·엄마의 죽음 파헤치는 스토리



박정민과 연상호 감독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얼굴(The Ugly)’이 오는 26일 밴쿠버를 찾는다.

 

영화 얼굴은 모두가 열심히 살기에만 몰두했던 1970년대, 시각장애인으로 남들에게 천대받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살아야 했던 임영규’(권해효. 과거: 박정민)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을 중심으로,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돌아온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신현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그 얼굴을 파헤치는 스토리다.

 

이 영화는 극장과 OTT를 넘나들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자신이 쓰고 그렸던 첫 그래픽 노블 얼굴을 영화한 작품으로, 천만 흥행작 부산행이전부터 얼굴의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얼굴은 특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라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 그만의 문제 의식과 사회 비판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흥행 보증수표인 박정민은 영화 염력과 시리즈 지옥에 이어 또 한 번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까지 모두 소화하는 1 2역을 연상호 감독에게 먼저 제안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선인부터 악인까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입체적인 얼굴로 꼽히는 권해효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 인생 최초로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맡았다. 먼저 촬영한 박정민의 연기와 시선 처리까지 맞추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계시록등에서 활약한 신현빈은 미스터리의 주인공이 된다. 영화 내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역할을 맡아, 손이나 어깨 등 몸집으로 표현하며 쉽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그 밖에 최근 매력적인 신스틸러로 도약 중인 배우 임성재와 연상호 사단의 새로운 얼굴 한지현이 이번 영화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얼굴은 다양한 콘텐츠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스토리텔러 연상호 감독 특유의 주제 의식을 담아, 장르적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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