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불확실성 계속··· 완만한 경제 성장 전망

▲/밴쿠버조선일보DB
미국과의 무역흑자 반등으로 캐나다의 총 무역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이어지는 무역 불확실성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연방 통계청은 캐나다의 무역적자가 6월 60억 달러에서 7월 49억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상품 수출은 이전 달 대비
0.9% 증가한 반면, 수입은 0.7% 감소했다.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된 4월 11.2% 급감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7월 총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7월 11개 품목 중 7개 품목에서 수출 증가가 관찰된 가운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에너지 제품 수출(+4.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6.6% 증가했다. 7월은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로 자동차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시기지만, 미국 관세로 인한 생산 둔화 영향으로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금속·비금속 광물 제품 수출은
8.0% 감소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일부 상쇄했다. 특히 알루미늄 수출은 31%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 감소는 주로 산업기계·장비 및 부품(-18.8%)이 주도했다. 벌목·건설·광업·석유·가스용 장비
수입이 20억 달러 이상 줄면서 전체 수입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항공기 및 기타 운송장비와 부품(+11.0%), 자동차 및 부품(+2.2%),
소비재(+1.6%), 농수산 및 중간 식품 제품(+7.8%)
등 대부분 품목에서는 수입이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수출이 5.0% 늘고 수입이 2.2% 줄어 캐나다의 대미 무역흑자가 6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다. 반면 미국 외 국가와의 수출은 8.6% 감소했고, 이에 따라 대미 외 무역적자는 11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 교역에서도 수출은 2.6% 증가한 187억 달러, 수입은 1.3% 감소한 1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총 교역에서는 7월 무역적자가 44억 달러로 6월 62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축소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관세
충격의 영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경제학자는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에 따른 일부 품목 면제가 산업
수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특정 관세에 노출된 부문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역 불확실성은 기업 투자와 채용, 소비 지출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하반기 전체 경제 성장률은 다소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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