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공사 영향··· 세이버 요금제 확대

호슈베이에서 나나이모행 페리로 차량이 들어가는 모습 / 밴쿠버조선일보 DB
오는 10월부터 나나이모로 향하는 페리 이용 운전자들은 터미널 도착 전 반드시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BC페리(BC Ferrie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15일부터 차량과 오토바이 이용객이 밴쿠버 호슈베이(Horseshoe Bay)에서
나나이모 디파처베이(Departure Bay)로 향하는 페리를 이용할 때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예약과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터미널 내 차량 대기 공간이 공사로 25% 줄어드는 상황을
대비한 조치로, 호슈베이에서 나나이모로 향하는 방향에만 적용된다. 반대
방향이나 다른 노선은 기존처럼 예약 없이도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BC페리 고객경험부 멜라니 루시아(Lucia)
부사장은 “공사로 공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전 예약 의무화는 고객이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고, 터미널 운영을 더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터미널까지 와서 돌아가는 불편을 막고,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운항편의 현장 구매(Drive-up)와 ‘예약 전용’ 요금제가 폐지된다. 승객은
사전 결제형(Prepaid) 또는 세이버(Saver)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해야 한다. 사전 결제형은 표준 요금을 미리 결제해 출발 시간을 확정하는 방식이며, 세이버는 주로 비인기 시간대에 제공되는 할인 요금제다
BC페리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세이버 요금 비중을 40%로 늘리고(10월 15일~2026년 3월 31일), 오프피크 편도 차량·운전자 요금을 최저 49달러부터, 피크 시간대는 89달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변경 수수료(change fees)를 면제하며, 만석 알림
이메일과 대기자 명단 기능도 도입해 예매 편의를 높인다.
공사 기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가을 일부 운항 일정도 조정된다. 10월부터
비수기에는 호슈베이→선샤인코스트(랭데일) 노선의 기존 오후 5시 30분
출항이 오후 6시 10분으로 변경되며, 이와 맞춰 세첼트(얼스코브)–파월리버(솔트리베이) 및 갬비어-키츠–랭데일 노선도 소폭 조정된다. 호슈베이–보웬아일랜드(스너그코브) 노선에는
변동이 없다.
한편 호슈베이 터미널은 65년간 운영돼 왔으며, 2024년 한 해에만 710만 명의 승객과 300만 대의 차량을 수송했다.
BC페리는 “이번 공사는
향후 수십 년간 BC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필수 업그레이드”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올해 캐나다 車시장 최고 인기차는?
2025.12.08 (월)
고급차 대신 실용적 차량 선호도 높아
포드 F-150, 도요타 RAV4 등 인기
▲/Getty Images Bank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격과 실용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자동차...
|
|
캐나다, 피스타치오 식중독 155건··· 6개 주 확산
2025.12.08 (월)
입원 24명··· 이란산 제품 섭취 주의
▲/gettyimagesbank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이 피스타치오 및 피스타치오 함유 제품과 관련된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집계에서는 6개 주에서 총 155건의 확진 사례가...
|
|
에어트랜잿 파업 예고··· 항공편 취소 시작
2025.12.08 (월)
수요일 자정부터 파업··· 항공편 점진적 중단
임금·처우개선 두고 줄다리기… 연말 대란 우려
▲/Getty Images Bank 몬트리올 본사의 항공사 에어트랜잿(Air Transat) 조종사 노조가 수요일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기 시작됐다. 7일 에어트랜잿 측은 700명의 소속...
|
|
손주 봐주는 할머니, 노쇠 위험 22% 더 낮았다
2025.12.08 (월)
▲/Getty Images Bank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박유진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황인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안홍엽 동국대...
|
|
케이티 페리, 트뤼도 前 총리와 ‘커플 셀카’ 공개
2025.12.08 (월)
케이티 페리가 공개한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의 '커플 셀카' 사진. /인스타그램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와의 다정한 ‘커플 셀카’를 공개하며 열애를 사실상 공식화했다.페리는 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
|
화이트캡스, 메시에 무릎··· 준우승
2025.12.06 (토)
MLS컵 결승에서 1-3 패··· 메시 2어시스트
첫 우승 다음 기회로··· 성공적인 시즌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으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화이트캡스는 6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
|
교통체증 최악인 도시 순위 공개··· 밴쿠버는?
2025.12.05 (금)
밴쿠버 세계 79위··· 도로에서 46시간 낭비
몬트리올·토론토 28·34위··· 최악은 이스탄불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교통체증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도시들도 적지 않았다. 글로벌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업체 INRIX가 최근...
|
|
캐나다 IKEA, 겨울 세일 최대 50% 할인
2025.12.05 (금)
내년 1월 7일까지··· 재고 소진 한정
▲/Wikimedia Commons연말을 맞아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 캐나다 소비자라면 아이키아(IKEA)의 대규모 겨울 세일을 주목할 만하다.아이키아 캐나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
|
야구·관세·케데헌··· 올해 캐나다 달군 검색어는?
2025.12.05 (금)
블루제이스 관련 검색어 상위권 독식
‘케데헌’ 열기 뜨거워··· ‘골든’ 음악 1위
▲/Toronto Blue Jays Instagram 2025년, 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구글이 4일 발표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순위에 따르면 뉴스·이벤트 부문 1위는...
|
|
캐나다 고용시장 모멘텀 시동 걸렸다
2025.12.05 (금)
실업률 6.5%··· 작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약점 있지만 회복 신호··· 금리 동결 확실시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실업률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깜짝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지만, 관세 충격을 뒤로 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
|
캐나다 32강 청신호··· 최악은 피했다
2025.12.05 (금)
월드컵 조추첨··· 스위스·카타르와 한 조
마지막 팀은 유럽팀··· 이탈리아 가능성 커
▲12월 5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FIFA 캐나다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
|
글로벌 저널리즘 글쓰기 훈련··· 헤럴드 학생기자단 6기 모집
2025.12.05 (금)
[Advertorial]
입시 경쟁력 높이는 고급 영어 글쓰기 논리·사고력 중심 맞춤형 피드백 제공
한국 대표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가 운영하는 청소년 글로벌 저널리즘 프로그램 ‘헤럴드학생기자단(HSR)’이 캐나다 6기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
|
연봉 15만 불 이상 공무원 2만7000명 넘어
2025.12.04 (목)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
|
트뤼도, 외교 무대에 ‘공개열애’ 케이티 페리와 동행
2025.12.04 (목)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
|
내년 가계 식비, 연 1000달러 오른다
2025.12.04 (목)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
|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결국 사임
2025.12.04 (목)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
|
한국, 60兆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2025.12.04 (목)
강훈식 비서실장, '방산특사' 됐다
유럽·중동 이어 세 번째 방산특사 활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
|
리치몬드 콘도 대형 화재··· 최소 18세대 피해
2025.12.03 (수)
두 명 병원 이송···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리치몬드 콘도 건물. /Google Maps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 콘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여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
|
주의 끈 뒤 귀중품 ‘슥’··· 밴쿠버 절도 122% 급증
2025.12.03 (수)
취약계층·노인 대상···한 달간 20건 접수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취약 계층을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가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V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관련 신고는 총...
|
|
BC주, 도박 규제 강화해 돈세탁 잡는다
2025.12.03 (수)
새로운 도박관리법 내년 봄부터 시행
독립 규제기관 신설··· 수수료 체계 개편
▲/Getty Images Bank BC주가 만성적인 돈세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도박 규제를 강화한다. BC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불법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금융범죄를 막기...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