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리스크 여전··· 상승세 지속 여부 촉각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미국의 계속된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2분기 캐나다 경제가 당초 우려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달 대비 0.1%
감소했다. 3월 -0.2%, 4월 -0.1%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잠정치에서는 0.1% 증가가 예고되며, 2분기 전체로는 1분기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역성장과 비교하면 선방한 결과다.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하루 전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중앙은행과 통계청 간 성장률 전망 차이는 통계 방식에서 비롯된다. 현재
발표된 수치는 산업별 생산을 기반으로 한 월간 GDP를 단순 합산한 것이며, 소비와 수출입 등 지출 기반의 공식 분기 GDP는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수출입 변동이 컸던 만큼, 중앙은행의 보수적
전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GDP 하락은
석유·가스, 광업, 소매업, 공공행정 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공공행정 부문은
4월 연방 총선으로 일시 증가했던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0.7% 반등하며 일부 회복했지만, 전월 1.8% 감소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회복이 재고 증가에 따른 일시적 결과로 분석했다. 생산
수준은 여전히 미국의 일부 관세가 시작된 지난 3월보다 1.1% 낮은
상태다.
운송·창고업도 4월 소폭 감소 후
5월에는 증가로 전환됐으며,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 역시 NHL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늘면서 소폭 개선됐다.
또한 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6월 경제는 소매 및 도매 무역이 회복되며 제조업의 둔화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 대해 몬트리올은행(BMO)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무역 불확실성과 수출 감소가 집중된 시기를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예상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경제 전반과 고용시장의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TD 은행의 마크 에르콜라오 경제학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억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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