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 45년 만의 親母 상봉기
한국계 네덜란드 방송인 미샤 블록
한국계 네덜란드 방송인 미샤 블록

네덜란드로 입양돼 유명 방송인으로 성장한 미샤 블록이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섰다. 헤어진 친엄마를 찾고자 3년 전 전단을 돌리던 곳. “한 사람에게 두 나라가 공존한다는 건 때로 버거운 일”이라면서도 “그 시간을 통해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아직 저를 기억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2002년 저는 아름다운 한국 땅에서 여러분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네덜란드로 입양된 박근희씨가 친모를 찾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짧은 영상 속에서 절박한 어조로 호소했다.
–히딩크와는 어떤 인연인가요?
“히딩크 모르는 한국 사람이 없다고 들었어요. 네덜란드 스포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거든요. 저는 엄마를 꼭 찾아야 했어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했어요. 전화로 제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했죠. 세상에 알릴 목소리가 더 필요하다고요.”
3년 전, 네덜란드 유명 라디오 방송인 미샤 블록(50·Mischa Blok)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왔다. 초조했다. “이번에도 못 찾으면 어쩌지….” 한국명 박근희, 두 살 때 한국을 떠났다. 처음 비행기에 타 긴장한 나머지 바지에 오줌을 지렸던 아이. 서류상 그는 고아였다. “입양 서류에는 제가 ‘유기된 아동이고 부모는 미상’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40년 넘게 그렇게 믿고 살아왔는데, 사실이 아니었어요.” 뒤늦게 친부모의 존재를 알게 됐으나 한양에서 김 서방 찾기. 그가 겪은 혼란은 오랜 세월 외면당해온 한국 입양 현실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Case No. K-3611

네덜란드 공영방송국 NOS 스포츠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미샤와 히딩크. /미샤 블록
현재 그는 네덜란드 공영 방송국 NPO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방송(‘Mischa!’)을 진행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유력 인사를 불러다 한 시간씩 대담하고, 수많은 잡지 표지를 장식하고, TV 퀴즈쇼에서 준우승까지 거머쥐고, 2023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암스테르담 왕궁 만찬에 함께 초청됐을 정도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성공적인 커리어, 남부러울 것 없는 삶.
–왜 친부모를 찾게 됐나요?
“이런 질문 자주 받아요. 그때마다 되묻고는 합니다. 만약 당신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상상해 보라고요. 어떻게 말하고 웃는지, 어디가 닮았는지, 심지어 지금 살아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삶을요. 당연히 궁금하지 않을까요? 그걸 알지 못하는 한 내 정체성의 일부는 불완전한 상태로 남는 거예요. 게다가 명색이 토크쇼 진행자인데, 매일 누군가의 인생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내 뿌리를 모르는 건 이상하잖아요.”

거스 히딩크 감독이 "미샤의 친엄마를 찾는 걸 도와달라"며 촬영한 셀프 영상. 왼쪽의 작은 사진은 입양 직전의 미샤. /미샤 블록
결정적 순간은 그가 엄마가 된 이후에 왔다. “아들과 함께 손잡고 광장을 산책하고 있었어요. 아들이 두 살 때였어요. 제가 버려졌을 당시의 나이죠. 인형 가게가 보이더군요. ‘잠깐 기다려, 테디 베어 사줄게’ 말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아이와 떨어졌어요. 아들은 기다리지 않고 아장아장 저를 따라왔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두 살짜리 아이는 도저히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제 입양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겨난 거예요. 나는 정말로 버려진 걸까?” 2013년 입양 기관(한국사회봉사회)에 입양 기록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놀랍게도 답장이 왔다.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제 친부가 살아있다고요. 신분증 사진도 있었어요. 세상이 흔들리는 충격이었죠.”
네덜란드 부모가 보관하고 있던 입양 서류, 그러니까 1977년 5월 31일 작성된 ‘Adoptive child study summary’ case No. K-3611에는 나와 있지 않던 친부의 이름과 얼굴이었다. “제가 모르는 또 다른 서류가 있었나 봐요. 몇 가지 추가 정보를 알게 됐죠. 부모님 성함, 두 분이 저를 낳기는 했지만 결혼은 안 했고, 아버지가 저를 입양 기관에 맡겼고, 이후 다른 분과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는 사실 같은 것들요.” 이메일 말미에는 “친부가 딸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적혀 있었다.
–만났나요?
“이듬해 한국으로 갔습니다. 서울의 입양 기관 건물에서 ‘미스터 박’을 처음 마주했죠.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각오는 했어요.” 미샤는 친부를 미스터 박이라고 불렀다. 새엄마와 함께 그는 자리에 나타났다.
–어땠나요.
“악수하고, 포옹하고, 연습해 온 한국말을 들려줬습니다. 괜찮아요, 당신을 용서해요.”
–진심이었습니까.
“잘 모르겠어요.”
–친모는요?
“그 후로도 미스터 박을 여러 번 봤어요. 주로 식당에서요. 엄마 얘기도 가끔 했지만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난다고 했어요. 라디오 진행을 그렇게 오래했는데도 제대로 된 질문을 못 했어요.” 미스터 박은 친모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네덜란드에 고추장을 보내고, 만날 때마다 용돈을 50만원씩 흰 봉투에 넣어 건네면서도 결코 자기 집에는 초대하지 않았던 친부의 난해한 애정 표현을 딸은 오디오 다큐멘터리 ‘미스터 박’으로 제작했다.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죠.”
◇모두 입을 다물었다

네덜란드 입양 후 촬영한 증명 사진 속 어린 미샤. 따뜻한 가정에서 밝게 자랐지만, 동네 유일의 아시아인이었던 그는 언제나 '출신'을 추궁당해야했다. /미샤 블록
모든 가족은 나름의 비밀을 지니고 있다. 아름답지만은 않을 것이다. 상관없다 해도, 친부모의 동의 없이는 입양인에게 진실이 제공되지 않는다. 제공된다 해도, 허위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가짜 호적을 만들거나, 미아를 고아로 둔갑시켜 ‘수출’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파악된 해외 입양 한국인은 약 20만명. “이런 사기로 인해 친부모를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3월 이를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국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기 위해 누구나 드라마 한 편을 찍어야 한다. 미샤가 찍은 드라마는, 장르로 따지면 추적 활극이었다.
–어떻게 하셨습니까.
“다시 한국에 갔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NPO 라디오 리포터로 한국에 파견됐다. 살아있는 물고기를 회 쳐 먹고, 성형외과에서 견적 상담을 받고, PC방에서 밤새 게임하는 ‘한국인 체험’을 방송하는 동시에 물밑 수색을 진행했다. “못 찾았어요.” 친모에 대한 정보는 입양 서류에 적힌 이름 세 글자뿐이었다.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었다. 미스터 박은 “모른다”고 했다.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 ‘그녀도 나이가 있으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마라’는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노력해보기로 했다. 휴가를 내고 2022년 3월, 동료 두 명과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다.
–계획이 있었습니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조선일보에 ‘사람을 찾습니다’ 광고도 내려고 했어요.”
신문사·방송국이 모인 광화문으로 갔다. 네덜란드 국기로 온몸을 두른 채 따릉이를 타고 스피커로 노래를 틀었다. “무조건 눈길을 끌어야 했거든요.” 전단 수천 장을 돌리고 벽에 붙였다. “한국인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 1974년 6월 7일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으로 추측됩니다. 어머니의 이름은 이○○입니다. 지금쯤 70세쯤 되셨을 것입니다….”

엄마를 찾으려 제작한 전단. 서울과 수원 일대에서 수천 장을 배포했다. "어머니를 찾아 안아주고, 사랑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미샤 블록
–효과가 있었나요?
“코로나 시기라 더 힘들었어요. 그래도 감사한 분이 많아요. ‘나는 전국을 돌아다니니까 트럭 전체에 전단을 붙이겠다’고 말씀해주신 만물상 아저씨, 엄마 못 찾아도 실망하지 말라고, 진짜 엄마처럼 밥 한 끼 해주겠다던 어느 아주머니…. 이게 한국의 정이라는 걸 이제 알아요.”
주어진 시간은 열흘 남짓. 막연했으니 그저 돌격이었다. ‘고향’ 수원으로 가 무작정 언론인클럽 건물로 들어갔다.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다. 히딩크에게 도움을 청한 것도 이때였다. “제일 중요한 건 미디어라고 생각했어요. 히딩크가 찍어 보내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주변에 퍼 나르고…. 나중에 전해 듣기로는 미스터 박의 동생이 그 영상을 보고는 깜짝 놀라 형을 설득했대요.”
–설득이 됐나요?
“엄마 이름, 예전에 엄마랑 같이 살던 집 주소까지는 확인을 받았어요. 울며불며 매달려도 그 이상은 요지부동이었어요.”
미스터 박의 고향으로 가 면사무소에서 주소록을 뒤져 박씨란 박씨는 다 찾아갔다. 그렇게 친고모를 알게 됐고, 저인망식 수사로 친모의 고향 등 주요 정보를 하나씩 모았다. 전남의 한 군(郡)에 있는 이씨 집성촌으로 향했다. 눈에 보이는 교회·성당은 모조리 들어갔다. “혹시 신도 중에 이○○씨가 있나요? 일흔 살쯤 됐고, 이곳이 고향이고, 수원 섬유공장에서 일했고, 스물한 살쯤 부평으로 이사 갔다고 하는데요….” 큰 기대 없는 질문이었지만, 반응이 의외였다. “그런 분이 계신데, 한번 연락해보겠습니다.” 성당 사무실 여직원이 전화를 걸었다. “15분 뒤 이리로 오신다고 합니다.”
◇“그날 나는 새로 태어났다”

미샤 블록은 지난달 일주일 일정으로 다시 한국에 왔다. 스펙터클했던 친모 상봉기를 정리한 책 ‘나는 해외 입양인입니다’(원제 Mama Lee)를 최근 펴냈고, 이를 위한 출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엄마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고 했다. “만날 때마다 울어요. 책 읽어보시고는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헤어져 있던 시간을 보상받으려고 바쁘게 보냈어요. 첫날 에버랜드 가서 실컷 놀았어요. 언제나 ‘더 먹어, 더 먹어.’ 제가 좋아하는 마늘이랑 깻잎 장아찌를 꼭 싸 오세요.”
–그 성당에서 다시 만난 건가요?
“아뇨, 동명이인이었어요.”
–그럼 어떻게….
“실종 신고가 결정적이었죠.”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이었다. 2022년 3월 28일 수원중부경찰서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남 지역에서 친모로 추정되는 여성을 찾았습니다. 이야기가 딱 맞아떨어지는데요, 잠깐 와주시겠습니까?” 곧장 출발했다. “경찰서에 큰 회의실이 있었는데, 거기 올라가는 계단 개수까지 기억나요. 또각또각, 엄마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는데 진정하기가 힘들었죠.”
–바로 알아보셨나요?
“DNA 검사를 하긴 했지만, 그전에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확실히 엄마다. 둘 다 동시에 눈물을 터뜨렸죠. 제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어요.”
너무 친숙한 이목구비, 다소 난폭한(?) 운전 스타일까지 판박이였다. 이후 미스터 박에게서는 들을 수 없던, 오리무중이었던 과거를 모친에게서 전해들을 수 있었다. 동거 중이었던 부모는 미샤를 낳았지만, 얼마 안 돼 미스터 박은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고, 그 여성과도 아이를 가졌다는 것. 엄마는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미스터 박 어머니 집에 얹혀살며 공장을 다녔다는 것. 그 틈에 미스터 박은 미샤를 입양 기관에 데려갔다는 것. 엄마는 결코 입양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몇 년 전까지도 미샤를 찾아 헤맸다는 것….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고, 너무 힘들어서 ‘그 길’밖에 떠올리지 못했을 수는 있어요. 숨기고 싶을 수도 있죠. 하지만 다른 걸 다 떠나서, 왜 엄마를 찾는 걸 끝내 돕지 않았는지, 그것만은 용서가 안 돼요.”
◇다시 만난 세계
네덜란드는 지난해 국제 입양을 전면 금지했다. 그간의 입양 과정에서 돈을 주고 아이를 사온 증거, 입양 기관이 친부모를 찾을 수 없도록 서류를 위조하는 등의 불법 정황이 지속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리 정부도 입양아 탈취·매매·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입양에서 아동의 보호 및 협력에 관한 협약’(헤이그 입양 협약)을 비준했다.
–네덜란드에서의 삶은 어땠습니까.
“제가 우리 동네 유일의 아시아인이었어요. 양부모님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다만 어딜 가든 ‘출신’을 밝혀야 했어요. 매번 가장 아픈 상처를 반복해서 드러내야 했죠. 화가 나서 ‘나 중국인이고 부모님은 근처에서 중국집 한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더 치열하게 살았어요. 어떤 시험이든 통과가 아니라 최고 득점이 목표였어요. 입양아가 아니라 그냥 네덜란드 사람이고 싶었어요.”
–꿈이 뭐였나요?
“밤이 되면 부모님이 ‘이제 침대로 가라’고 하시잖아요. 저는 절대로 일찍 안 잤어요. 라디오 키드였죠. 커서 라디오를 하고 싶었어요. 근데 ‘R’ 발음이 잘 안 됐어요.”
로테르담 응용과학대학에서 언어 치료를 전공했다. 네덜란드령 섬나라 퀴라소로 가 어린이 헬스센터에서 4년간 언어 치료사로 일했다.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입술을 움직이게 하고, 표정으로 의사소통하고, 같이 노래하면서 언어를 일깨우는 일을 했죠.” 그리고 라디오 방송국 돌핀FM에서 뉴스 진행자로 투잡을 뛰었다. 한발씩 꿈으로 전진했고, 목적지에 당도한 것이다. “이제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는 해소가 됐다”고 했다.
–네덜란드 부모님 반응은요?
“너무 기뻐하셨어요. 죄책감이 있었나 봐요. 부정확한 서류 탓에 저를 고아로 알고 계셨으니까요.”
19일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다. 6·25전쟁 이후 민간 기관이 주도해온 입양이 비로소 정부·지자체가 개입하는 공적 체계로 재편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무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NCRC)으로 옮겨지는 ‘입양 기록물’이 섞이거나 분실·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시 보관소가 경기도 외곽의 물류 창고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입양인들에게 하고픈 말 있나요?
“한국말 중에 ‘7전 8기’가 있잖아요.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라.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지난달 29일 미샤와 함께 광화문 광장을 거닐었다. 3년 전 엄마를 찾겠다며 자전거를 타고 전단지를 돌리던 곳. 드라마 ‘오징어 게임’ 홍보 부스가 차려져 외국인들로 바글바글했다. 변화한 21세기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 “와우”를 연호하던 미샤는 곧장 아들에게 화상 전화를 걸어 그 풍경을 비췄다. 내가 보는 세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 좋은 건 무조건 입 벌려 떠넣어 주고 싶은 충동.
–‘핏줄’이란 무엇일까요?
“공항에 갈 때마다 괜히 울게 만드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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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개발부담금 유예 기간 ‘24개월’
BC주 정부가 메트로밴쿠버 지역구가 부과하는 개발부담금(Development Cost Charges, DCC)의 인상 시점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부동산 업계에 실질적인 재정 완화 조치를 제공한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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