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전국 국립공원·박물관 무료 개방
“청소년 대상 VIA 철도 무임승차도 지원”
“청소년 대상 VIA 철도 무임승차도 지원”
연방 정부가 여름철 전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가 이달 20일부터 시행된다. 청소년은 기차 좌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박물관·미술관·국립공원도 무상 개방된다.
연방 자유당 정부 대변인은 11일, “캐나다 스트롱 패스는 6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운영된다”며 “관련 세부 내용은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최근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당시 카니 총리는 18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와 함께 여행할 경우 VIA 레일 이용을 무료화하고, 여기에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도 무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당 공약에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에게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를 대폭 할인해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카니 총리는 이 정책을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 캐나다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국민 통합 전략”으로 강조하며, “여름철 기간 동안 국립공원 캠핑 요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인하하고, 국립공원과 사적지 입장도 무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모든 혜택을 단일 패스 형태로 제공, 여름철 가족 단위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대변인은 “이러한 모든 혜택이 캐나다 스트롱 패스 정첵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영 철도회사인 비아 레일(VIA Rail)은 이번 정책에 대해 “젊은 세대와 가족들이 함께 캐나다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계획”이라며 정부 정책에 동참하게 된 데 자긍심을 나타냈다.
앞서 비아 레일은 지난 2017년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청년층 대상 무제한 여행 패스를 한정 판매한 바 있다. 당시 1867장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던 패스는 큰 인기에 힘입어 4000장 이상 판매됐다.
연방 정부는 조만간 캐나다 스트롱 패스의 이용 방법과 적용 대상 기관, 발급 절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티븐 길보 문화부 장관실은 “올해 초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국민적 연대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스트롱 패스를 통해 올여름 캐나다 가족들이 국내 여행을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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