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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경기도, 경제협력 강화로 ‘관세전쟁’ 돌파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09 12:32

이비 수상, 수원 방문해 김동연 지사와 면담

9일 오후 화성행궁에서 레슬리 테라모트 정부간관계 사무처 차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병하 고용경제개발 혁신부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 짐 루트코스키 수상집무실 행정처 수석 보좌관이 행궁 시찰을 하고 있다. / 경기도


한국을 순방 중인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과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관세 전쟁돌파를 위한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비 수상을 필두로 한 BC주 대표단은 9일 오후(한국시간) 수원을 찾아 김동연 지사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비 수상과 김동연 지사가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통상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안보 위협, AI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심화로 국가 간 정무 외교는 경직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와 BC주는 18년의 깊은 인연 속에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왔다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간 글로벌 경제협력의 틀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비 수상은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 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기술, 연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조선 후기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상징하는 화성행궁을 방문해 지방통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으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면담에서는 관세 대응, 청년 세대 교류 확대, 스포츠 외교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한편 경기도와 BC주는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17년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비 수상은 2022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해 2023 5월 경기도를 방문, 김 지사와 자매결연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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