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화성행궁에서 레슬리 테라모트 정부간관계 사무처 차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병하 고용경제개발 혁신부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 짐 루트코스키 수상집무실 행정처 수석 보좌관이 행궁 시찰을 하고 있다. / 경기도
한국을 순방 중인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과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관세 전쟁’ 돌파를 위한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비 수상을 필두로 한 BC주 대표단은 9일 오후(한국시간) 수원을
찾아 김동연 지사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비 수상과 김동연 지사가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며
“통상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안보 위협, AI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심화로 국가 간 정무 외교는 경직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와 BC주는 18년의 깊은 인연 속에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왔다”며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간 글로벌 경제협력의 틀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비 수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
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 연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조선 후기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상징하는 화성행궁을 방문해 지방통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으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면담에서는 관세 대응, 청년 세대 교류 확대, 스포츠 외교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한편 경기도와 BC주는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17년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비
수상은 2022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해 2023년 5월 경기도를 방문, 김 지사와 자매결연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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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생 2세대도 시민권 자동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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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목)
8/5부터 시행··· 美 코스코 정책 따른 변화
▲코스코 푸드코트 뉴욕점 전경.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코스코 매장이 오는 8월 5일부터 푸드코트 이용을 회원 전용으로 제한한다. 이로써 캐넉스 경기 전, 로저스 아레나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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