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캐나다 소매판매 전달 대비 0.8%↑
예상보다 강한 흐름··· 4월도 증가세 기대
예상보다 강한 흐름··· 4월도 증가세 기대
캐나다의 3월 소매판매가 신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달 대비 0.8%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매판매액은 698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증가세는 소비자들이 4월부터 시행된 자동차 관세 인상을 앞두고 신차 구매를 서두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TD은행의 마르크 에르콜라오(Ercolao) 이코노미스트는 “3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정부의 대응 관세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4월 소매판매도 0.5% 증가했을 것으로 잠정 추산했지만, 해당 수치는 추후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세는 자동차 부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휘발유와 차량 관련 업종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Core retail sales)는 3월에 0.2% 증가했다. 에르콜라오는 “자동차 외에도 7개 비자동차 소매 부문 중 5개 부문이 상승했다”며 “이는 관세 확대를 앞두고 생필품 등을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9개 주요 소매업종 중 6개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4.8%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 가운데 신차 판매는 5.2%, 중고차 판매는 2% 상승했다. 건축자재·원예용품 부문과 의류·잡화·신발·보석·가방 등 패션 관련 품목도 각각 2.6% 증가했다. 판매량 기준(volume terms)으로는 3월 전체 소매판매가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MO의 셸리 코식(Kaushik)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나 에너지 가격 등 일시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3월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의 잠정치는 견조한 소비 흐름을 시사하지만,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심리와 지출에 점차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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