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관중 운집··· 메시·수아레스·부스케츠 출장

사진출처=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5만여 명의 홈관중 앞에서 리오넬 메시 소속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화이트캡스는 24일 오후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CACAF(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전 1차전에서
메시가 풀타임으로 뛴 인터 마이애미를 2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화이트캡스는 창단 첫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사실 이 매치업은 화이트캡스의 승리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더 쏠렸던
경기였다. 메시는 작년 5월에 열렸던 화이트캡스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정규시즌 경기에는 결장하면서, 많은 팬들을 실망시킨 적이 있다.
메시의 출전이 확실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의 최저가 티켓은 다른 화이트캡스 경기보다 거의 열 배 비싼 200달러 중반대에 판매되며, 밴쿠버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전날 메시가 밴쿠버 입국 후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재판매 티켓 가격은 경기 당일 최대 5000달러 이상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메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들인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지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도 출장해, 화이트캡스 홈경기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5만3837명의 관중들을 흥분케 했다.
화이트캡스는 경기 점유율에서 밀리긴 했지만 전반 24분 공격수 브라이언
화이트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은 후, 후반 40분경에 터진
세바스찬 버홀터의 쐐기골로 2대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화이트캡스와 인터 마이애미의 챔피언스컵 4강전 2차전은 오는 30일 마이애미 인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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