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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레이크, 원주민 활동 위해 5월 중순까지 폐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25 12:51

퍼스트 네이션에 독점 사용권 부여
5/17부터 이용객 대상 데이패스 운영



BC주 내 인기 주립공원인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가 퍼스트 네이션(원주민)의 전통 문화 활동을 위해 5월 중순까지 임시 폐쇄된다. 

BC공원관리청(BC Parks)은 금요일 공지를 통해 4월 25일(금)부터 최소 5월 16일까지 조프리 레이크 공원을 폐쇄하며, 해당 기간 동안 리올왓(Líl̓wat)족과 은콰콰(N’Quatqua)족이 고유의 방식으로 자연과 유대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봄철 폐쇄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공원은 주정부와 지역 퍼스트 네이션 간의 협약에 따라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4월 30일부터 폐쇄된 바 있다.

공원청은 성수기 동안 방문객 증가로 인해 공원 훼손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향후에도 추가적인 폐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임시 폐쇄가 끝나는 5월 17일(토)부터는 공원 방문객을 위한 무료 데이패스 제도가 운영된다. 공원청은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은 공원 방문 시 무료 데이패스를 사전 예약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 제도는 2021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공원 내 주차 공간 확보와 혼잡 완화를 통해 방문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데이패스는 방문 예정일 기준 이틀 전 오전 7시부터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또한 공원의 높은 고도 특성상, 주차장 및 일부 구간에 아직 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공원청은 조만간 어퍼 조프리레이크(Upper Joffre Lake) 지역 백컨트리 캠핑 일정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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