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시 노쇼’ 사태로 밴쿠버 팬들 상처

리오넬 메시 / intermiamicf Instagram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지난해 ‘노쇼’로 많은 축구 팬을 울렸던 메시가
이번에는 밴쿠버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트캡스는 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전
2차전에서 UNAM 푸마스와 2대2로 비겨, 1·2차전 합계로는 3대3이지만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화이트캡스는 앞서 4강전에 선착한 인터 마이애미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축구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메시가 BC 플레이스 잔디를 밟을 가능성이 생기면서, 24일
열릴 화이트캡스 경기 티켓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화이트캡스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 티켓은 티켓마스터에서 최저가 200달러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고, 심지어 일부 티켓은 1000달러를
훌쩍 넘기고 있다. 12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릴 화이트캡스의
리그 경기 최저가 티켓은 3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불안감도 존재한다. 메시는 지난해 5월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화이트캡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시 메시를 보기 위해 300달러 이상 가격의 티켓을 구매한
팬들이 환불을 요청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 몇 달 전부터 대대적으로 ‘메시 마케팅’을 했던 화이트캡스는 음식 할인권과 다른 홈경기 무료
티켓을 제공해 성난 팬들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온라인에서 티켓 환불 서명 운동이 진행되는 등 ‘메시 노쇼’ 사태의 파장은 한동안 이어졌다.
메시가 출격할 가능성이 있는 화이트캡스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챔피언스컵 4강전 1차전은 오는 24일(목) 저녁 7시 30분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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