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축소 피했지만 요금·재산세 인상 불가피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트랜스링크가 BC로부터 3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요금과 재산세(property tax) 인상은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10일 BC 정부는 트랜스링크에
향후 3년에 걸쳐 3억1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랭스링크는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연방 및 주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다면 대중교통 서비스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 바 있다.
트랜스링크는 주정부의 이번 투자를 통해 광역 밴쿠버 내 최대 50개의
버스 노선을 증편해 과밀 현상을 개선하고, 40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여름철 유동 인구가 많은 공원과 해변가 인근의 특별 노선과 노스쇼어-메트로타운
고속버스 노선 신설 및 연장, 핸디다트(HandyDART) 추가
운행,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노선 증편 등도 트랜스링크의 이번 2025년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그러나 트랜스링크는 BC 정부의 지원이 재정난을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부족해 대중교통 요금과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트랜스링크가 공개한 이번 투자 계획에는 ▲광역 밴쿠버 전역의 재산세 0.5% 인상
▲2026년 7월부터 대중교통 요금 5% 인상 (향후 매년 2% 인상) ▲밴쿠버 국제공항 대중교통 요금 1.50달러 인상 (이후 매년 2% 인상) ▲노외
주차(off-street parking) 세금 24%에서 29%로 인상 ▲BC 정부로부터 연간 운영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내용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오는 30일 메트로 밴쿠버 시장 협의회와
트랜스링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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