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전도사 아웃사이더
힙합 20년, 사육 인생 30년
힙합 20년, 사육 인생 30년
미국 래퍼 리키 브라운이 역대 가장 빠른 랩으로 세계 기록을 세운 게 2005년이었다. 51.27초 동안 723음절을 쏘아댔다. 2016년 한국 래퍼 아웃사이더(42)는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란 듯 이를 깨버렸다. 자신의 히트곡 ‘외톨이’ 가사 723음절을 시청자의 귓구멍에 때려 박는 데 걸린 시간은 50.26초. 드르륵, 거의 재봉틀 수준. 왜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성질 급한 민족인지 증명해 내는 순간이었다.
–기네스북에 등재됐나요?
“가사가 영어가 아니라 안 된다고….”
지난 1월, 그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국립중앙과학관이었다. 과학 특강, 주제는 파충류. “올해가 푸른 뱀의 해잖아요. 뱀의 어원부터 신체 기관별 특성, 생태 조건까지 개괄했어요. 그리고 파충류 전반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죠. 특히 학생들이 재밌어해요.” 이를테면 그가 25년째 키우고 있는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은 200살 넘게 살고 등갑 길이만 120㎝, 몸무게는 300㎏ 넘게 성장한다.
–느린 동물인데 성향에 맞으세요?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파충류 교수님 된 래퍼
명함에 ‘RAP 아카데미’ 원장이라고 쓰여 있었다. 랩을 가르치는 학원을 차렸나? 아니었다. “중의적인 의미예요. Reptile(파충류)과 Amphibia(양서류)와 Plant(식물)의 첫 글자이기도 하고요. 구경하고, 배우고, 관리사 자격증 시험까지 치르는 공간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이곳에 파충류만 60종, 200마리가 산다. 거북이들에게 청경채를 뜯어 먹이며 그가 말했다. “뭐든 쉽게 키울 수 있게 된 세상이 됐지만 그래서 더 잘 죽이거든요.”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홍보 대사, 3년 전에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반려동물학과 특수 동물 전공 전임 교수가 됐다.
–특수 동물이 뭔가요?
“동물은 크게 셋으로 나뉘어요. 가축, 반려동물, 나머지. 그 나머지가 특수 동물이에요. 파충류도 여기 포함되죠. 동물계의 아웃사이더랄까요. 이제 시장이 바뀌고 있어요. 저희 학교만 해도 특수 동물 전공 지원자가 학과 전체의 60%예요. 예전엔 애견 훈련, 애견 미용 지망생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전국에서 파충류 박람회가 매달 3개 정도 열려요. 희귀 개체는 값이 ‘억’ 단위고요. 징그럽고 이상한 동물이었는데 ‘인싸’가 돼가고 있는 거죠.” 이들을 위한 사료 시장만 해도 2031년까지 200조원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파충류 박람회도 운영하시죠?
“2019년 코엑스에서 ‘월드 렙타일 페스타’를 열었어요. 코엑스 최초의 생물(生物) 전시였죠. 그 사람 많은 데서 혹여 탈출 소동이라도 벌어지면 큰일이잖아요.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중심지에서 해보자 싶어 도전했는데, 가능성을 봤죠. 국립과천과학관으로도 박람회를 이어갔고, 10만명 넘게 왔어요. 이번 주말에는 부산 벡스코에서도 열립니다.”

지난 1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파충류 특강 연사로 나선 아웃사이더. /국립중앙과학관
아웃사이더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리듬을 타는 비트 위의 나그네”라는 가사로도 잘 알려진 속사포 래퍼. 2004년 데뷔해 ‘외톨이’ ‘주변인’ ‘슬피 우는 새’ 등의 히트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며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를 상징하는 건 명실상부 스피드, 그럼에도 정확한 발음. 공항에서 110개 국가명을 또박또박 45초 만에 내뱉던 통신사 CF는 지금도 회자된다.
–어쩌다 파충류에….
“거북이 때문이었죠.”
그가 키운 첫 애완동물. “만화 영화 ‘닌자 거북이’를 좋아했거든요. 초등학생 때 물거북이(페닌슐라쿠터)를 수조에 키우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레오파드육지거북이를 사 왔어요. 청계천 시장 가면 바다거북에 악어에 없는 게 없었어요. 근데 사육법을 모르잖아요. 헌책방 가서 영어로 된 외국책 구해다가 아버지랑 번역해 가면서 공부했죠. 어른 돼서는 술 안주로 썰어놓은 오이랑 당근 나눠 먹으면서 키웠어요. 거북이 한참 지켜본 적 있으세요?”
–아뇨.
“일 마치고 귀가하면 거실에 거북이가 있는데, 정말 느려요. 조용하죠. 그 와중에 할 건 다 해요. 얘도 하품을 하네? 방귀를 뀌네? 팔도 드네? 1~2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저는 느리면 안 되잖아요. 빨라야 살아남는 사람인데, 삶의 속도가 조절이 되더라고요.” 후술하겠지만, 그의 인생 최대 시련이 닥쳤을 때 함께 울어준 것도 거북이였다.
◇등껍질 벗어나 세상 밖으로

래퍼 아웃사이더가 25년째 키우고 있는 마흔 살 ‘알다’를 쓰다듬고 있다.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
본명 신옥철, 랩 네임처럼 그는 진짜 아웃사이더였다. 어릴 적 별명이 ‘시옷’이었다. “시옷 발음이 안 됐거든요. 자꾸 샜죠. 번데기(θ) 발음처럼.” 놀림을 당하고 따돌림도 겪었다. “국어사전을 펴놓고 시옷 들어간 모든 단어를 소리 내 발음했어요. 하루 8시간씩 중학교 내내.” 고교 시절에는 기자를 꿈꿨다. “신문방송학과에 가려고 했어요. 수능을 망쳤죠. 편입 준비하려고 일단 서울에 있는 전문대 영어과에 입학했어요.” 대학 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된 건가요?
“돈도 아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는 핑계로요. 콜라에 샌드위치만 먹었어요. 맨날 본관 옥상에 올라가서 노래 듣다가 고개만 빼꼼 내밀어 캠퍼스를 내려다봤죠. 생각보다 그 생활이 괜찮았어요. 중심에 있으면 못 봤을 텐데, 바깥에 있으니 풍경이 보이더라고요. 기사는 못 써도 가사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쓸쓸함, 주변인의 고독과 고동을 노래로 옮겼다. 평소 흑인 음악을 즐겨 듣고, 고교 시절 경연 대회에도 출전한 경력 덕에 속도는 금세 붙었다. 이듬해 대학을 그만두고, 홍대 클럽 무대에서 공연하며 래퍼 생활을 시작했다. 혼자 미니 앨범을 제작해 기획사에 돌렸다. “계약하자는 데가 한 곳도 없었어요. 빠르긴 한데 좀 거북하다고…. 한마디로 ‘뭐라 씨부리쌌노’였던 거죠.”

초고속 래퍼의 등장을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린 아웃사이더 싱글 앨범 '스피드 스타'.
–어떻게 하셨습니까.
“눈에 보이는 모든 글자를 다 소리 내 읽었습니다. 신문 사설부터 지하철 노선도, 식당 메뉴판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했죠. ‘운수 좋은 날’ 같은 고전 문학을 열심히 봤어요. 톤 조절 해가면서. 살도 25㎏ 뺐어요. 빠르다면서 뚱뚱하면 안 되잖아요.”
2006년 싱글 앨범 ‘스피드 스타’를 발매했다. 집 지하 창고를 개조한 녹음실에서 작업한 앨범. 수록곡 ‘연인과의 거리’가 입소문을 타고 거리에 퍼져나갔다. “아마추어 래퍼 노래가 노래방 기계에도 들어갈 정도였죠.” 유명 기획사에서 연락이 빗발쳤다. 평소 우상처럼 여기던 래퍼 MC스나이퍼에게 발탁돼 사단에 합류했다. 이듬해 1집이 나왔다. 혓바닥이 뜨거워졌다.
–스타 탄생이었나요?
“아뇨.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 했어요.”
◇외톨이를 위한 찬가

지난달 29일 아웃사이더가 어린이 수강생들에게 파충류 강의를 하고 있다. “독 있나요?” “독 있으면 법적으로 유통이 안 됩니다.” “돈 많이 드나요?” “강아지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에요.”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
물질적인 과시나 허장성세가 많은 힙합 장르. 그러나 그의 노래는 상처를 토로하고 극복을 다짐한다는 점에서 결을 달리한다. 그가 청소년 대상 토크 콘서트계에서 잔뼈 굵은 일타 강사인 이유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홍보 대사이자, 교육청 장학사한테도 강연을 할 정도. “군 제대 후에 모교인 건대부고에서 초청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평이 괜찮았는지 다른 학교로도 이어졌죠. 벌써 13년째네요. 작년에만 250회 했어요.”
–강연 타이틀이 ‘아파쇼’였죠?
“결핍을 소재로 음악 하는 사람이잖아요. 내 얘기 먼저 꺼내 볼 테니 너희도 털어놔 봐. 랩 들려주면 지금도 떼창을 해요. 그걸 빌미로 자리를 만드는 거죠. 관객의 반응을 느끼면서 얘기하는 게 재밌어요. 발음 연습용이긴 해도 책을 많이 읽어 그런지 강의에 써먹을 소재도 제법 많이 갖췄고요.”
–반응이 어떤데요?
“가끔 이렇게 물어봐요. 너희랑 파충류랑 뭐가 비슷한 줄 아니? 응, 말을 안 한다는 거야.” 그래도 그는 계속 말을 건다. “그게 어른의 역할 같다”고 했다.
–기억나는 학생 있으세요?
“2014년쯤 고등학교 선생님이 사연을 보내셨어요. 한 친구가 있는데, 다쳤다가 조금 회복해서 다시 출석하고는 있는데 아직 적응을 못 한다고. 그 친구를 만났어요. 교우 관계도 힘들고 너무 힘들어서 뛰어내렸는데, 살기는 했는데, 이겨내지 못하겠더래요. 또 뛰어내리려고 더 높은 데로 갔대요. 근데 어디선가 희미하게 노래가 들리더래요.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언제나 외톨이 맘의 문을 닫고, 슬픔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바보."
–‘외톨이’ 가사잖아요.
“그 노랫말이 귀에 걸려서 집에 돌아와서는 검색해 봤대요. 이 노래가 1등을 했었다고? 나만 힘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대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때부터 제 혀의 무게가 좀 달라졌어요. 엄청난 사람은 아니어도 영향은 줄 수 있겠구나. 더 신중하게 진실되게 말해야겠구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웃사이더의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전 국민적 놀림감이 됐던 16세 장문복 군. 그는 이후 아웃사이더의 집에 4년 간 기거하며 조언(?)을 구했고 "트라우마를 직면하라"는 격려에 힘 입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Mnet
이 노래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다. 1집 앨범을 낸 직후, 연예인의 삶을 살던 시절이었다. “빅뱅이랑 같은 대기실 쓴다”거나 “소녀시대랑 친하다”고 친구들에게 허세를 부리던 시절. “잘나가는 척했지만 사실 잘 안 됐어요.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앞 세븐일레븐에서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 알바를 했어요. 시급도 기억나요. 2700원. 겉은 번쩍거려도 속은 곪아 터지기 직전이었죠.”
–결국 터졌나요?
“무슨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자정 무렵 당시 여자 친구랑 우연히 편의점에서 마주친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하다가 헤어졌는데, 다음 날 아침에 문자메시지로 틱, 이별 통보가 오더군요. 쪽팔리니까 그만 만나자고.”
며칠 뒤 혼자 국토 종주를 떠났다. “생각 좀 정리하려고요. 98일 동안 전국을 돌았어요. 매일 10시간 넘게 자전거를 탔어요. 열흘째 되던 날이었나, 국도를 달리는데 가도 가도 출구가 안 나오는 거예요. 어둡고 춥고 무섭고 아프고…. 생전 처음 히치하이킹을 해봤는데, 차가 한 대도 안 서요. 그래서, 그러면 안 되는데, 자전거랑 몸을 도로 위로 내던졌어요. 끽, 화물 트럭 한 대가 섰죠. 제가 처음 한 말이 뭔 줄 아세요?”
–뭐였나요?
“살려주세요…. 트럭 아저씨가 저를 태우시더니 작은 수퍼 앞에 내려서 삶은 달걀이랑 우유를 사 주셨어요. 등을 두드려 주셨죠. 꺽꺽 울었어요. 그때 결심한 게 뭐냐면요, 힘들면 부탁을 하자. 감추지 말자. 누군가는 손을 내밀 것이다. 그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렇게 쓴 가사가 ‘외톨이’예요.”
◇탈피, 새로운 성장
인생의 궤도에서 가장 바깥쪽으로 내몰리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한 번은 온다. 그에게는 2020년이었다.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과 법적 분쟁 여파로 활동 공백기가 길어졌다. 외동딸을 키우며 일산에 키즈 카페를 차렸다. 거북이 사육 공간까지 갖춘 500평 초대형 규모. “코로나가 왔어요. 매달 1억씩 적자가 났어요. 월세에 급여에…. 공연은 전부 스톱되고, 이혼까지. 직원 다 내보내고 마지막 4개월은 그 넓은 가게를 혼자서 운영했어요. 저 꽤 낙천적인 편이거든요? 어느 날 제가 키즈 카페 2층 난간에 매달려 있더라고요.”
–많이 힘드셨군요.
“정신 차리고 기어 올라왔는데, 거북이가 보이는 거예요. 지어낸 말이 아니라,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이가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습도가 낮으면 원래 그래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 덩치 큰 녀석 앞에서 저도 엉엉 울어버렸어요. 그래, 그래도 얘네 밥은 줘야지….”
–다시 랩을 하셨죠.
“뭐라도 해야 했죠. 개인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고요. 창작을 하면서 자존감이 올라왔어요.”
그 무렵, 새파란 신인 래퍼가 아웃사이더를 ‘퇴물’ 취급하며 조롱하는 디스(dis)곡을 발표했다. 힙합은 여느 장르보다 젊다. 나이 서른 중반만 넘겨도 노인네 취급을 받는 세계다. 원로, 아웃사이더는 래퍼 경력에서 처음 ‘맞디스’ 랩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제목이 ‘늙은 개’였다.
–무슨 뜻인가요?
“솔직히 연식 오래된 래퍼잖아요. 속도는 떨어져도, 동물도 그래요, 연륜이라는 게 있죠. 경험으로 사냥에 성공해요. 한물간 것처럼 보여도, 너 정도는 잡아먹을 수 있다고 들이받았죠. 저 원래 댓글 안 보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떨면서 다 읽었어요. 대부분 응원이더라고요. 아직 살아 있다고.”
지난 2월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히스토리아’를 냈다. 동명의 타이틀곡에서 “억지로 무리를 원하지 않아, 우리란 무리에 무리해 속하려 속이고 애쓰지 마라”고 그는 소리친다. “정규 4집을 내고 10년이 지났더라고요. 그동안 묵혀뒀던 노래를 다 합쳐서 5집으로 묶었어요. 이걸 정리하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일종의 탈피(脫皮)라 할 것이다. 파충류가 그러하듯 과거의 몸을 벗어내고 새로 태어나려는 행위. “많이 벌고, 다 잃어도 봤네요. 빚이 21억이었는데 이제 1억6000 남았습니다.”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로 그의 행보는 뻗어나간다. 정통이 아니어도, 다수가 아니어도 충분히 강렬한 예술. 최근 서울 서교동에서 ‘파충류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도마뱀이나 악어 등을 모델로 삼은 회화·조각 작품부터, 이들의 서식지를 조경하듯 꾸며놓은 비바리움까지. “국내에 이런 전문 작가들이 꽤 있어요. 불러 모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에요.” 그가 직접 그린 민화(民畫)를 보여줬다. 용 그림이었다. “전문적인 배움 없이 서민들이 그렸던 장르잖아요. 아웃사이더 아트죠.” 용도 일종의 파충류일 것이다.
–언제나 아웃사이더네요.
“다른 식으로 말하면, 비주류의 주류에 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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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BC 해안 고래 보호 위해 1억6400만 불 지원
2026.05.20 (수)
선박 수중 소음 감소, 속도 제한 등에 지원 예정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가 BC주 연안의 고래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약 1억64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BC 페리와 협력하여 수중 선박 소음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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