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BC 주류 소비량 ‘역대 최저’ 찍은 이유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11 15:17

지난해 맥주 468캔 마셔··· 이전해 대비 9% ↓
술 보다는 건강··· 이민자 유입, 인플레도 원인



지난해 BC주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대(UVic)의 캐나다 약물 사용 연구센터(CISUR)10일 발표한 BC주 주류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24년도 BC주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0리터로, 이전 해에 기록했던 8.82리터에서 약 9% 감소했다. 이는 총량으로 환산하면 비음주자를 포함한 15세 이상 1인이 연간 약 469 표준잔(Standard drink)을 마시는 셈이다. 1표준잔은 알코올 도수 5%의 맥주 한 캔(341ml), 알코올 도수 12%의 와인 한잔(142ml)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소비량을 기록한 주류는 맥주(160)였으며, 위스키 등의 증류주(147), 와인(106), 쿨러(56)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록한 1인당 주류 소비량은 CISUR이 조사를 시작한 2001/02연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세가 3년 연속 이어졌다. 주류 소비량 둔화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이던 2020/21 연도와 비교하면 소비량은 거의 15% 줄었다. 팬데믹 첫 해 1인당 소비량은 9.38리터(550표준잔)였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화된 인구 증가가 주류 소비량 감소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류 소비량이 적은 국가에서 이민자가 유입되고 이들이 캐나다에 정착하고 나서도 기존의 캐나다인보다 적은 양의 술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세계에서 중상위권이며, 신규 영주권자 유입이 가장 많은 국가들인 인도, 필리핀, 이란 등은 캐나다보다 주류 소비량이 한참 낮다.

 

또한 주류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음주 빈도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3년 보건부 산하 캐나다 약물사용·중독센터(CCSA)는 적정 음주량을 맥주 기준 일주일에 2잔 이하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술이 암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울러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류 가격의 인상과 기타 생활비 요인도 주류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했다. , 주류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 출신의 인구 유입, 건강에 대한 관심, 인플레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캐나다의 음주 소비 축소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편 캐나다 전체의 주류 소비량도 감소하는 추세로, 통계청에 따르면 23/24년도 기준 1인당 428표준잔이 판매됐다. 이는 이전 연도 대비 8.4% 줄어든 수치이자, 194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특별한 모험 선사하는 대표 숙박 시설 6곳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숙박 시설이다. 이곳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여행객들이 그 지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주말][김성윤 기자의 공복]
학교폭력 최초로 공론화한 김종기
BTF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은 “그룹 기조실장 자리를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에 뛰어든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내가 구원받았다”고 말했다./이신영...
피해자 84%가 여아
실제 피해 수치 더 높을 수도
 캐나다에서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온라인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아동 보호 센터(C3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보행자 안전 논란에··· 10명 중 7명 지지
보행자 사망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C주 주민 상당수가 주거지역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코(Research Co.)가 최근...
복용시, 심각한 위험 초래할 수도
다른 약물과 병용하면 위험 배가 되
 캐나다 보건부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의 가짜 또는 무허가 버전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178마리 사살, 33마리는 안락사
BC 내륙 열매 풍족이 원인?
  지난해 BC주에서 사살된 흑곰 수가 과거 10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보호국(COS)에 따르면 지난해 흑곰 178마리를 사살하고 33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는...
美 전역 연간 60톤 코카인 유통 혐의받아
FBI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르기도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전 캐나다 올림픽 선수 라이언 웨딩이 미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FBI 국장 카쉬 파텔과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는 지난 금요일 각각 별도의 게시물을...
400개 기업 설문··· 2023년 이후 하락 흐름
경제 불확실성에··· 임금 인상 속도 조절
생활비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근로자들의 올해 임금 인상 폭은 평균 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험계리·보상 전문 컨설팅사 노르망딘 보드리(Normandin...
노숙자의 절박한 ‘행동’으로 이해
지역 사회 통제 가능성 높아
 BC주의 한 판사가 강도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을 무기징역형에 처해 ‘위험 범죄자’로 지정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했다. 위험 범죄자 지정은 일반적으로 폭력...
워싱턴 캐피털스에 4:3 승리
골리 케빈 랭키넨, 29세이브 맹활약
밴쿠버 캐넉스가 마침내 11경기 연패를 마감했다. 캐넉스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워싱턴 캐피털스를 4:3으로 꺾고 202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37시즌 만에 최장 기록이었던...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생 방향 찾아야
러셀 진 연방 법원 판사가 소셜 미디어 회사인 ‘틱톡(TikTok)’에 캐나다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하라는 정부 명령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는 산업부 장관이 사안을 재검토할 때까지...
포브스 선정, 직원 만족도·복지 우수 기업 주목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최고 고용주 명단에 BC 소재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는 직원 500명 규모 기업의 3만7000명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해제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도...
  캐나다 환경청은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안개주의보를 22일(목) 오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고기압 능선이 지표면의 습기를 가두어 며칠 동안...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근처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20일(화) 저녁 오후 8시 40분경,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범죄 피해 온상 될 수도
 BC주의 한 남성이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캠벨 리버 RCMP는 써리 출신의 33세 딜런...
바지선이 다리 들이받아
정상 개통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도
▲ Westham Island Bridge. / Google Maps 지난 20일(화) 밤 바지선 운전자가 연결 다리를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켜 델타의 웨스트햄 아일랜드(Westham Island)로 가는 유일한 도로가 폐쇄됐다....
1심은 유죄, 2심에서 뒤집혀
 1984년 위니펙 10대 소녀 캔디스 더크슨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무죄로 풀려난 한 남성이 이달 밴쿠버에서 성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동결 유지 전망 속 ‘완화 신호’에 시선 쏠려
모기지 금리는 이미 하락··· 시장 반응 선반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 주 수요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분기점이...
 버나비 RCMP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6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4일 시 남부 지역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 중 용의자를...
2월초 예상···정확한 날짜는 미정
▲/Government of B.C.메트로 밴쿠버의 두 개 다리가 일주일간 폐쇄된다. 이에 따라 써리)를 오가며 패툴로 다리나 스탈와삼 다리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다른 경로를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