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제자리걸음 예상··· 6월 금리 인하 기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6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달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달 통계청의 잠정치였던 +0.4%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월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0.5%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3월의 국내총생산은 2월
대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경제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의 잠정 집계대로라면 올 1분기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2.5%로, 중앙은행의 예상치(2.8%)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0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생산이 이전 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생산업의 GDP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성장세(+1.4%)를 기록한 운송·창고업의 선전에 힘입어, 1월
대비 0.2%가 상승했다. 특히 철도 운송업의 생산은 캐나다
서부 지역의 활동이 1월 한파 이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5.5% 성장했고, 4.8% 늘어난 항공 운송업의 생산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 감소했던
채광·채석·석유업의 총생산은 2월 2.5% 증가했는데, 캐나다의 여러 금광에서 금과 은 생산량을 늘린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에 유틸리티 생산량은 난방 수요의 둔화로 이전 달 대비 2.6% 감소했으며, 제조업 부문도 자동차 및 부품 생산량의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RBC의 클레어 팬(Fan) 경제학자는
“통계청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생산량의 급증이 일시적인
현상이고 매우 취약한 캐나다 경제의 변곡점이 될 수 없다는 우리의 분석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도 둔화되면서, 올 6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의 고용 시장은 지난 3월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처음 6%대를 넘어서는 등 냉각되는 분위기고, 물가상승률(CPI)은 3개월
연속 3% 미만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열기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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