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총 10경기 예정··· 10억 달러 이상 수익 기대

밴쿠버가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16일 오후 국제축구연맹(피파)은 2026 피파 월드컵 유나이티드가 열릴 캐나다 도시로 밴쿠버와 토론토를 선정했다.
두 도시와 함께 유치를 노렸던 에드먼턴은 개최지에서 제외됐다.
참가국이 기존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와 더불어 미국과 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80경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에서 60경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각각 10경기가 열린다.
이날 피파는 밴쿠버,
토론토와 함께 미국의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뉴욕,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등 총 16곳을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아직 밴쿠버와 토론토가 각각 몇 경기를 치를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기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것이 확정됐다.
BC 플레이스에서는 지난 2015년 여자 월드컵 당시에도 결승전 포함 9경기가 치러진 바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밴쿠버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캐나다가 202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던 2018년 당시,
BC 주정부 측은 막대한 개최 비용에 부담을 느껴 개최를 포기했지만,
토론토, 에드먼턴, 몬트리올은 적극적으로 월드컵 유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지난해 7월 퀘벡 정부가 팬데믹발 경제 위기로 월드컵 개최를 위한 재정지원을 포기하면서 몬트리올은 월드컵 개최 도전을 철회했다.
그리고 몬트리올의 포기 소식에 BC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개최 도전을 선언한다고 밝혔고,
밴쿠버 시 측도 유치 비용을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치 꿈에 박차를 가했다.
밴쿠버의 개최지 선정 소식에 존 호건 BC 수상은 “오는 2026년 BC는 전 세계인을 반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단지 재미 때문에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고,
대회로 인해 BC가 얻을 관광산업의 회복과 경제적 효과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개최 예상 비용은 2억4000만 달러에서 2억6000만 달러 규모이지만,
대회 기간과 그 이후 5년 동안 BC 관광산업에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2026년 월드컵 경기가 치러질 BC 플레이스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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