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지음|다산초당|272쪽|1만5000원
평생을 투쟁해 얻어내는 것들이 있다. 서울대 졸업장, 미국 대학 심리학 박사 학위, 광화문에 있는 번듯한 직장…. 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 숲으로 갔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해?’라는 의구심과 ‘있는 것을 챙기자’는 마음의 소리에 따랐다.
미국 시애틀 근교에 있는 이동식 조립 주택에서 7년째 인터넷도 TV도 없이 산다. 여름이 찾아오면 블랙베리를 따 먹고 일주일에 두 번은 통밀빵을 구워 판다. 한 달 생활비 100만원으로 네 식구가 먹고산다.
‘월든’을 쓴 소로처럼 살고 있다고 폼을 잡거나 목가적 삶을 찬양하지 않는다. 이 책은 ‘선택’을 이야기한다. “세상은 나에게 무심하며,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지는 내게 달렸다. 중요한 건 그 선택의 자유를 잊지 않고 취하는 것.” 많은 사람이 주저할 선택을 했고, 그러나 만족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난 왜 이렇게 힘들까’라고 되뇌는 이들에게 저자의 결기를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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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최고 과학자, UFO 전담조직 신설 제안
캐나다 정부 최고 과학자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를 공개했다. 월요일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캐나다 수석 과학 자문관실에서 작성했으며, UFO 보고서의 표준화,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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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서도 터진다” 로저스, 위성 기반 문자 서비스 첫 선
2025.07.15 (화)
10월까지 무료 베타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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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공급 숨통··· DCC 인상 유예 연장
2025.07.15 (화)
메트로밴쿠버 개발부담금 유예 기간 ‘24개월’
BC주 정부가 메트로밴쿠버 지역구가 부과하는 개발부담금(Development Cost Charges, DCC)의 인상 시점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부동산 업계에 실질적인 재정 완화 조치를 제공한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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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먹다 치아 깨진 손님, 업주에 4천불 청구··· 결과는?
2025.07.15 (화)
CRT “원인 불명확··· 식당 책임 입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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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 기대 찬물··· 멀어지는 금리 인하
2025.07.15 (화)
주거비 부담·무역 갈등에, 근원물가 3%대 고착
승용차·의류 물가 상승세··· 기름값 하락폭도 둔화
근원물가(core inflation)가 여전히 3%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멀어졌다. 1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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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가장 행복한 곳은 퀘벡··· BC주는?
2025.07.14 (월)
캐나다 행복지수 68.7점··· BC는 68점
나이 많고 여성일수록 행복지수 높아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BC주의 행복지수가 캐나다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레제(Leger)가 14일 발표한 캐나다 행복지수(Happines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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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가뭄 위기 경보··· “물 절약이 살길”
2025.07.14 (월)
BC 남부 중심으로 가뭄 상황 악화
정부 “일상 속 물 절약 실천” 당부
14일 기준 BC주 가뭄 위험도 지도. 색같이 짙을 수록 가뭄 위험도가 높다는 뜻으로, 특히 남부 지역이 위험한 상황이다/ BC Government BC주 전역에 가뭄 위험이 커지면서, 주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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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 관세에··· 북미 신발값 뛴다
2025.07.14 (월)
나이키·아디다스, 베트남산 수입 의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산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북미 소매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인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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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주택가서 3세 여아, 차량 치여 숨져
2025.07.14 (월)
아이들 야외활동 많은 여름철, 운전자 주의 당부
써리의 한 주택가에서 3세 여자아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사고는 13일(일) 저녁 8시경 써리 64 애비뉴 13800블록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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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만율 급증··· ‘이것’이 불 지폈다
2025.07.14 (월)
팬데믹 후 청년층·여성 중심으로 증가세 뚜렷
신체 활동 감소, 심리적 요인이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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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짧으면 조금 손해 보지만 방향이 틀리면 크게 잃습니다"
2025.07.11 (금)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3년 연속 1위
골프존그룹 김영찬 회장
골프를 낮에도 치고, 밤에도 친다. 짜장면 먹으면서도 치고, 치킨 뜯으면서도 친다.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스크린 골프장’이 대중화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한국 사람들은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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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타임지 선정 캐나다 최고 기업
2025.07.11 (금)
ESG·직원 만족도 부문에서 좋은 평가
미국 관세에 IT ‘맑음’, 제조업 ‘흐림’
룰루레몬이 타임지 선정 캐나다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 Getty Images Bank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성장한 밴쿠버 본사의 룰루레몬(Lululemon)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선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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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속, 카니 지지율 ‘고공행진’
2025.07.11 (금)
정부 만족도, 트럼프 관세 위협 후 두배 껑충
자유당 지지율 48%··· 보수당에 13%P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Government of Canada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에 캐나다인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의 지지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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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5% 관세 폭격, 맞설까 피할까
2025.07.11 (금)
‘정치적 딜레마’ 빠진 캐나다··· 대응 ‘신중모드’
보복시 재보복 위협에··· 15일 내각회의 소집
▲지난달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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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기차 ‘OK’ 스티커 제도 폐지
2025.07.11 (금)
8월 15일부터 OK 스티커 없어도 HOV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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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고용 반등··· 금리 동결에 ‘무게’
2025.07.11 (금)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에 실업률 6.9%로 하락
제조업 반등··· 청년·장기 실업자 부담은 지속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노동시장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11일 연방 통계청은 6월 한 달 동안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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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시작해도 괜찮아"··· 사망 위험 40% 낮추는 습관
2025.07.11 (금)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 활동을 유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브리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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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월 1일부터 캐나다에 35% 관세”
2025.07.11 (금)
트럼프 “캐나다, 협력 대신 보복 관세로 대응” 주장
지난달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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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홍역 확진자 102명··· ‘이 지역’ 집중 발생
2025.07.10 (목)
북부 지역에서만 73명··· 청소년 가장 많아
BC주의 홍역 확진자가 102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대다수가 북부 보건당국(Northern Health)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마르탱 라부아(Lavoie) BC주 부수석 보건관은 10일(목) 기자회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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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신규 주택 ‘싱크대 음식물 분쇄기’ 설치 금지
2025.07.10 (목)
하수관 막는 주범··· 처리 비용 부담에
2017년 논의 무산됐다가 재추진 성공
▲/Gettyimagesbank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신규 주택에 싱크대 음식물 분쇄기(가버레이터·Garburator) 설치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시의회는 지난 9일(수) ‘배수구로 흘러가는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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