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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서 코로나로 20대女 사망···국내 최연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6 10:21

“기존 질병 없거나 어려도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고

▲ 앨버타 보건당국 디나 힌쇼 담당관 (사진=Alberta Government Flickr)


지난주에 사망한 앨버타 거주 2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한 캐나다 최연소 사망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앨버타 보건당국의 디나 힌쇼(Hinshaw) 담당관은 지난 3일 정기 기자회견에서 에드먼튼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확인하며, “이는 노인이 아닌 사람들도 코로나19로부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 사망한 여성은 보건당국으로부터 20대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나이와 이전에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6일 기준 국내 40대 미만 사망자는 이 20대 여성 포함 앨버타에서 2명, 퀘벡에서 1명으로 총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면역력이 취약한 기저질환자나 노인들에게 특별히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젊은 세대들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자료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만해도 전국 확진자 중 28%가 20-39세 사이이며, 미성년자 확진자도 전국에서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기존에 다른 질병을 앓고 있거나 노인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기존에 별다른 지병이 없어도 중증으로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하거나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 10대 청소년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사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고, 유럽에서도 평소에 건강하던 20대 확진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힌쇼 담당관은 “어린 연령층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있지만, 바이러스는 워낙 예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거나 건강해도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중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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