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에는 가족과의 대면도 피해야
코로나 감염자의 급작스러운 확산과 함께 최근 한인사회에서는 자가격리에 대해 한때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12일 정부 방침 발표에 따라 일단 이러한 논란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 등 한인단체 및 언론사에는 최근 자가격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들에 대한 제보가 속출했고 주요 한인 커뮤니티 역시 자가격리가 지켜지지 않는 사례들, 자가격리의 기준 등에 대한 첨예한 논란이 지속된 바 있다.
실제로 주요 한인 커뮤니티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직장에서 자가격리 통보받았는데 돌아다니는 경우’,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외출하는 경우’ 등이 지적되었고, 특히 한 회원은 ‘한인 중 감염자가 발생하면 캐나다 사회에서 보이지 않은 차별을 받게 될까봐 조심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가격리를 지켜달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당시 캐나다 정부 방침으로는 한국이 아닌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만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었지만, 직장이나 학교 등의 요청에 의해 한국에서 입국하는 자들도 대부분 자가격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WHO에서 펜데믹을 선언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캐나다 정부는 12일 발표를 통해 자가격리 권고를 더욱 강력히 했다. 정부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가격리의 방법을 살펴본다.
▲ ”감염자만 자가격리하나?”
아니다. 코로나 증상이 경미하다면 본인도 잘 인식하지 못한 채 감염시킬 수도 있다.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자는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 “ 집에서도 마스크를 해야 하나?”
집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고, 사용한 마스크와 잡갑은 버려야 한다.
▲ “ 자가격리 중 바깥 출입이 가능한가?”
아니다. 반드시 집에 있어야 하고 누군가 식료품을 배달한다면 문밖에 두고 가도록 해 접촉을 피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 중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방문하면 안된다.
▲ “가족은 격리된 사람과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나?”
같이 머물 수는 있지만 자가격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최소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 서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별도의 방과 화장실을 사용할 것이 권고된다.
▲ “공용 물품은 어떻게 하나?”
격리된 사람들은 식기, 컵, 수건, 침구류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하고, 함께 사용하는 문 손잡이나 전등스위치, 리모컨 등은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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