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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스트민스터 아파트 화재 150여 명 대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11 16:12

진압 후 잔불 제거 중··· 현금 기부 접수 운영

▲뉴웨스트민스터 905 4번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City of New Westminster


뉴웨스트민스터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약 150명이 집을 떠나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잔불 정리를 위해 주말 내내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소방구조국(NWFRS)에 따르면 화재는 10일 오후 1시 30분경 4번가(4th Avenue) 905번지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파인크레스트 매너(Pinecrest Manor)’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지상 사다리를 이용해 발코니에 고립된 주민 여러 명을 구조했다.


11일 촬영된 현장 사진에는 건물 입구 인근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외벽이 검게 그을린 모습이 담겼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시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소방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패트릭 존스턴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은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화재 피해 건물뿐 아니라 물 피해를 입은 인접 건물 주민들도 대피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존스턴 시장은 모든 입주민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에린 윌리엄스 뉴웨스트민스터 소방구조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나비 소방대가 11일 새벽까지 진화 작업을 지원했으며, 현재도 잔불 정리를 위해 현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국장은 “비번이던 소방대원들까지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며 “긴 시간 이어진 작업이지만 모두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일부가 붕괴된 상태여서 접근이 어려운 구역에 불씨가 남아 있어 굴착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던 소방관 2명은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코니에서 구조된 주민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웨스트민스터시는 피해 주민 지원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당분간 시청 등 공공시설로 물품을 가져오지 말고, 대신 로드 켈빈 초등학교(Lord Kelvin Elementary School) 체육관에 의류와 기프트카드, 성금 등을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임시 기부 접수처는 일주일간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평일 운영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시는 현금 기부를 원하는 경우 이메일 이체(e-transfe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스턴 시장은 “응원과 기부 의사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준 뉴웨스트민스터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현금 기부 방법



기부 물품 접수 장소


  • 로드 켈빈 초등학교 체육관
  • 주소: 1010 해밀턴 스트리트(Hamilton St.)
  • 출입: 세븐스 애비뉴(Seventh Ave) 이용


접수 시간


  • 7월 11일(토) 오후 1시~5시
  • 7월 12일(일) 오전 10시~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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