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쟁 업체 상대 고전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명 홈 인테리어 브랜드 ‘Pier 1 Imports’가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
Pier1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하며,
캐나다에 있는 50여 개의 모든 매장을 닫는다고 밝혔다.
Pier1의 로버트 리즈벡(Riesback)
사장은 “재정적인 유연성을 위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62년 처음 문을 열었던 Pier1은 가구,
침구, 홈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며 1000곳에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업체로 성장해왔다.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도 밴쿠버,
코퀴틀람, 노스밴쿠버, 애보츠포드 등 약 8개의 매장이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아마존을 비롯해 온라인 매장 중심의 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쟁 업체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지난 2017부터는 적자를 내기 시작하며 한때 1000곳이 넘었던 매장 수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59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 점점 악화되며 지난달 북미 매장의 반을 닫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한 때 500달러에 육박하던 주가도 폭락을 이어오다 현재는 약 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Pier 1의 국내 매장이 정확히 언제 문을 닫을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폭풍 강타한 BC··· 페리 결항·정전 속출
2025.10.24 (금)
올가을 최대 강풍, 남부 해안 강타
일시적 소강 후 주말 폭풍 재접근
▲24일 밴쿠버 아일랜드 윈터하버 지역이 폭풍으로 피해를 입고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BC Hydro태평양 연안에서 몰아친 강력한 폭풍이 24일 BC 전역을 덮치며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
|
가상 소통 늘어난 캐나다인, 친구 만족도는 ‘뚝’
2025.10.24 (금)
가상 소통에만 의지하면 외로움 커져
▲/Getty Images Bank 기술 발전으로 소통 방식이 다양해졌지만, 가상 소통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친구 관계 만족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24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
|
오늘 WS 1차전··· LA 몬스터 VS 토론토 괴수
2025.10.24 (금)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MLB Instagram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3년 12월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
|
파스타 한 접시로 떠나는 밴쿠버 맛 여행
2025.10.24 (금)
광역 밴쿠버 빛내는 ‘파스타 맛집’ 7곳 소개
매년 10월 25일은 ‘세계 파스타의 날’. 미식 도시 밴쿠버 곳곳에서도 스파게티, 넓적한 딸리아텔레, 나선형 로티니, 만두 같은 라비올리와 카펠레티까지, 다양한 파스타 맛집을 만날 수...
|
|
트럼프, 이 광고에 분노··· “캐나다와 협상 종료”
2025.10.24 (금)
온타리오, ‘관세의 해악’ 말한 레이건 연설 삽입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제작한 ‘관세 반대’ 광고 일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7년 4월 한 라디오 연설 장면이 삽입됐다. /X(옛 트위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웃 국가이자...
|
|
캐나다, 30억불 투자해 친환경 원전 개발
2025.10.23 (목)
G7 국가 최초로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120만 가구 전력 공급··· 탄소배출 감소 기대
▲23일 보우먼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크 카니 총리(왼쪽)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이 악수를 하고 있다. / Doug Ford X 캐나다와 온타리오 정부가 30억 달러를 투자해 G7 국가 최초의...
|
|
밴쿠버 ‘물폭탄’ 쏟아진다··· 최대 80mm
2025.10.23 (목)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내내 강한 비
▲/Getty Images Bank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해안가 지역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오전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 지역에 목요일 밤을 시작으로 금요일 밤까지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
|
‘숨겨진 자연 보물’ 코퀴틀람 생태 공원 11월 첫 개방
2025.10.23 (목)
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 일반인 출입 허용
▲Widgeon Marsh Regional Park /MVRD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Widgeon Marsh Regional Park)’이 오는 11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코퀴틀람 센터에서 차로...
|
|
캐나다, 美 의존 줄이고 亞 손잡는다
2025.10.23 (목)
카니 “비(非)미국 지역 수출 두 배 확대 목표”
‘냉랭’ 중국과 해빙 움직임··· 카니, 한국 순방
▲지난 17일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 Anita Anand X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
|
캐나다포스트 노조 업무 복귀 명령 “위헌 아니다”
2025.10.23 (목)
산업관계위, 노조 주장 받아들이지 않아
노동계 “정부가 개입해 파업 강제 종료”
▲/gettyimagesbank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가 캐나다포스트 노동 조합(CUPW)이 제기한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은 위헌’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13일,...
|
|
대한항공, 웨스트젯 지분인수 완료··· 조원태 이사 선임
2025.10.23 (목)
▲/Getty Images Bank대한항공은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다.대한항공은 이날 캐나다...
|
|
BC 공공노조 파업 확대··· 산불대원도 동참
2025.10.22 (수)
필수 서비스는 계속 제공 예정
▲/BCGEU Instagram BC 공공근로자 노조(BCGEU)와 주정부 간 중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진압대원과 산림부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하며 정부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22일 BCGEU는 산불...
|
|
80년 역사 ‘밴쿠버 파크 시어터’ 이번 주말 폐관
2025.10.22 (수)
어려운 결정 끝에··· 10/26 이후 운영 종료
▲/Google Maps80년 역사의 오랜 영화관인 밴쿠버 파크 시어터(Park Theatre)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캠비 스트리트에 위치한 파크 시어터는 밴쿠버 내 다섯 개 시네플렉스(Cineplex)...
|
|
다운타운 호텔 소탕작전··· 30만불치 마약 압수
2025.10.22 (수)
VPD, DTES서 6주간 집중 수사
▲DTES의 웨스트호텔 / 구글맵 캡처 경찰이 다운타운 호텔을 겨냥한 소탕 작전으로 30만 달러 이상의 불법마약을 압수했다. 22일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밴쿠버 대표적 우범지대인...
|
|
캐나다 일자리 빼앗는 외노자 제도? “진실은 이렇다”
2025.10.22 (수)
자영업연맹, TFWP에 대한 5가지 오해 반박
“외노자 고용은 편의 아닌 인력난 때문”
▲/Getty Images Bank 최근 캐나다의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자영업연맹(CFIB)이 이 제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
|
공립 치과보험, 비대상자 7만 명에 혜택 지급
2025.10.22 (수)
정부 “10월 24일 이전 진료는 환급 불필요”
▲/gettyimagesbank캐나다 공립 치과보험(CDCP) 가입자 가운데 일부가 소득 계산 오류로 잘못된 자격 판정을 받아,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캐나다 보건부는 22일...
|
|
‘자주’ 보단 ‘많이’가 중요··· 건강하게 ‘잘 걷는 법’
2025.10.22 (수)
▲/Getty Images Bank걷기 운동을 할 때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하루 걸음 수와...
|
|
‘내년 여행가기 좋은 곳’에 밴쿠버 꼽힌 이유?
2025.10.21 (화)
내셔널지오그래픽 2026 여행 명소 26곳 선정
“밴쿠버, 월드컵 즐기기 가장 좋은 도시”
▲/Getty Images Bank 밴쿠버가 2026년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2026년 방문하기 좋은 세계 명소 26곳’ 리스트에 밴쿠버를...
|
|
의료 예산 높아도··· 캐나다 의료, 선진국 중 최악
2025.10.21 (화)
의료 지출 3위인데, 의사·병상·장비 수 부족
당일 치료·수술·전문의 대기 모두 최하위권
▲/Getty Images Bank 캐나다가 높은 의료 예산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병상, 진단 장비 등 의료 자원이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캐나다 공공정책...
|
|
치솟은 식료품값··· 물가 예상밖 급등
2025.10.21 (화)
9월 연간 물가상승률 2.4%, 예상치 웃돌아
금융계 “다음주 금리 인하에 제동 가능성”
▲/gettyimagesbank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연방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캐나다의 연간...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