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스칼 시아캄 (사진=Toronto Raptors Instagram)
토론토 랩터스가 15연승 행진을 달리며 캐나다 연고 스포츠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랩터스는 10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61득점을 합작한 ‘올스타 듀오’ 파스칼 시아캄(Siakam)과 카일 라우리(Lowry)의 활약에 힘입어 137대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랩터스는 지난달 1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배한 이후로 한 달간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40승 14패로 동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랩터스가 이번에 기록한 15연승은 기존의 프랜차이즈 최다 연승 기록 11연승을 일찌감치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연고 프로 스포츠팀(NBA, NHL, MLB, CFL)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CFL(캐나다 풋볼 리그)에서 캘거리 스탬피더스(Stampeders)가 지난 2016년 기록했던 14연승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랩터스가 이번 시즌에도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결승전 MVP인 카와이 레너드(Leonard)와 또 다른 주전 선수 대니 그린(Green)이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올 시즌 시아캄, 라우리를 비롯해 마크 가솔(Gasol), 서지 이바카(Ibaka), 프레드 밴플리트(VanVleet) 등 모든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최소 10경기 결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차지했던 시아캄이 또 한 단계 성장해 올스타 선수로 거듭났고, ‘식스맨’이었던 밴플리트와 3년차 포워드 OG 아누노비(Anunoby)도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상승세를 돕고 있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는 없지만 여러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주면서 랩터스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랩터스는 12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9일간의 올스타전 휴식 기간에 들어간다. 랩터스에서는 시아캄과 라우리가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메시 노쇼’ 팬 집단소송, 화이트캡스 합의안 공개
2025.12.29 (월)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 지급하기로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리오넬 메시 등 스타 선수 불참으로 팬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29일 언론에 공개된...
|
|
올해 산불시즌··· BC주 얼마나 태웠나?
2025.12.29 (월)
2년 전 역대급 시즌보다는 피해 덜해
▲올 8월 포트 알버니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 BC Wildfire Service 올해 BC주에서는 13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2년 전 기록적인 산불 시즌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어든...
|
|
[영상]포트무디 선착장서 보트 5척 화재로 침몰
2025.12.29 (월)
화재 원인 조사 중··· 인명 피해 없어
▲/Port Moody Police Department handout지난 토요일 새벽, 포트무디 리드포인트 마리나 선착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트 5척이 침몰했다.포트무디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1시 직전 출동했고, 현장에...
|
|
관세 장벽에 캐나다인 ‘새 차 마련 꿈’ 위태
2025.12.29 (월)
무역 분쟁에 차량 가격 상승 우려 높아져
캐나다산 선호 확고··· “정부의 업계 지원 필요”
▲/Getty Images Bank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긴장이 캐나다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계획에 직접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회계법인 KPMG 캐나다가 29일 발표한...
|
|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추가 지원
2025.12.29 (월)
카니 “우크라이나에 평화 올 때까지 함께할 것”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220억 달러 지원
▲27일 핼리팩스에서 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Prime Minister of Canada X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을 위해 25억 달러를 추가로...
|
|
밴쿠버 기름값, 전국 하락 속 ‘나홀로 상승’
2025.12.29 (월)
메트로 밴쿠버 평균가 전주 대비 1.4센트↑
전국 평균은 5주 연속 하락··· “당분간 안정”
▲/gettyimagesbank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에서는 기름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다소 늘어날...
|
|
‘AI 대부’ 토론토대 교수 “AI, 내년에 일자리 더 위협” 경고
2025.12.29 (월)
“오픈AI·메타, AI 안전보다 이익 치중”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 Collision Conf Flickr‘인공지능(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AI...
|
|
“가진 건 목소리뿐이었다”··· 세월을 노래한 낭만 가객
2025.12.26 (금)
데뷔 50주년 맞는 가수 최백호
회한 다독이는 낭만의 목소리
다음 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준비 중인 가수 최백호가 기타를 들고 앉아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쓸쓸하다는 마찰음에는 겨울바람이 불고 있다. 궂은비 내리는 날, 창백한 나무 한...
|
|
고용시장 반등 속 직장인 “내년엔 이직할래”
2025.12.26 (금)
“내년 이직 계획” 33%··· 복리후생·급여가 주요 동기
치열해지는 경쟁··· 구직 기간 길어질 수도
▲/Getty Images Bank 최근 고용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에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인재 솔루션 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최근 발표한...
|
|
CRA, 2026년 적용 세율 공개··· 어떻게 달라지나?
2025.12.26 (금)
기본공제·CPP·EI 등 변경 내용 정리
▲/gettyimagesbank캐나다 국세청(CRA)이 2026년 주요 세금 항목과 적용 세율을 발표했다. 개인 소득세, 캐나다연금(CPP), 고용보험(EI) 등 항목의 한도와 세율이 내년에 일부 조정된다.2026년 세금...
|
|
힘든 2025년 보낸 캐나다인 “내년은 더 괜찮겠지”
2025.12.26 (금)
내년 긍정 평가 높지만, 경제 전망은 암울
AI로 일자리 잃을까 걱정···월드컵 관심 미미
▲/Getty Images Bank 다수의 캐나다인이 2025년을 ‘힘든 한 해’로 평가했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30개국 2만3000여 명을...
|
|
내년 加 금리, 동결 기조 이어간다
2025.12.26 (금)
CUSMA 재협상 변수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내년 중반기 ‘인하’,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Bank of Canada Flickr2026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컸지만, 무역 변수와 경제 불확실성이...
|
|
써리 주유소서 여성, 경찰차에 치여 숨져
2025.12.26 (금)
독립 경찰 조사 기관 수사 착수
▲/IIO 성탄절인 25일 오전, 노스 써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성이 경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독립 경찰 조사 기관(IIO)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이날 오전...
|
|
“박싱데이 밴쿠버공항 교통혼잡 주의”
2025.12.26 (금)
박싱데이·주말, 캐나다라인 이용 권고
▲/McArthurGlen Vancouver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26일(금) 박싱데이와 주말 동안 공항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YVR은 공항...
|
|
한 해를 돌아본다··· 2025년 결산 캐나다 10대 뉴스
2025.12.26 (금)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캐나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한 페이지에 담았다. 다양한 이슈가 가득했던 2025년을 되돌아본다.트뤼도 사임과 카니 시대...
|
|
만성질환 90kg 캐나다 여성, 79세 ‘근육녀’로···비결은?
2025.12.26 (금)
▲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비즈니스 인사이더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
|
9세·32세·66세·83세··· 뇌는 네번 급변한다
2025.12.26 (금)
英 연구진이 밝힌 발달 주기
우리는 흔히 스무 살만 넘겨도 뇌 성장이 멈추고 이후부터 늙고 퇴화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영국 대학 연구진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로 분석해 봤더니 이런 상식을 깨는 결과가...
|
|
대장균 우려로 리콜 된 ‘피자팝’··· 환자 속출
2025.12.24 (수)
페퍼로니+베이컨 등 일부 제품
캐나다 전역서 23명 환자 확인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피자팝 페퍼로니+베이컨 / CFIA 캐나다의 국민간식인 피자팝(Pizza Pops)이 대장균(E. coli) 오염 우려로 리콜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잠정 중단
2025.12.24 (수)
“경제적 파급에 비해 환경적 성과 크지 않아”
캐나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는 유지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말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조치를 잠정 중단했다. 연방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
|
새 리버뷰 브릿지 일부 개통··· 북쪽 차로 오픈
2025.12.24 (수)
패툴로 브릿지도 양방향 통행 가능
▲24일 일부 구간 개통된 새 브릿지(왼쪽). /BC Government 오랜 지연 끝에 패툴로 브릿지를 대체하는 새 브릿지 ‘stal̕əw̓asəm’(이하 리버뷰)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일부 개통됐다....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