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첼리스트 브래넌 조 초청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왼쪽)과 첼리스트 브래넌 조 (사진=VCMS 제공)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공연을 조금 더 쉽고 부담 없이,
그것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밴쿠버 체임버 뮤직 소사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VCMS)가 제공하는 공연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케빈 박(Kevin
Park) 디렉터가 처음 설립한 VCMS는 매년 노스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델타 등 메트로 밴쿠버 여러 지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실내악 클래식 공연을 20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케빈 박 디렉터는 노스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 전액 장학생 출신으로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BCMEA, 윈스피어(Winspear)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에서 수석 첼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던 화려한 경력의 연주자로 밴쿠버 첼로 4중주 멤버이기도 하다.
VCMS가 처음부터 많은 공연을 선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12년 박 디렉터와 여러 연주자들이 모여 일회성 실내악 연주 공연을 준비했던 것이 VCMS의 초창기 모습이었다.
그러나 점차 공연 수와 참여 연주자들이 늘어나더니,
지난 2014년부터는 브릿지 뮤지션스(Bridge
Musicians)라는 이름으로 밴쿠버 여러 도시를 순회,
정기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VCMS의 이름으로 연방정부 비영리 공연 단체로 정식 등록하며 판이 커졌고,
지난 9월부터 오는 5월까지 무려 23회의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 단체로 진화하게 됐다.
VCMS의 특별한 점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실내악(Chamber
Music)이라는 장르를 다룬다는 것이다.
박 디렉터는 “실내악은 교향악이나 오페라보다도 더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다”라며 “실내악은 오케스트라나 교향악단을 최소한으로 줄인 앙상블”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악단 각 파트의 한 명의 독주자를 뽑은 최소의 엘리트 그룹의 공연을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클래식을 느끼고 이해하기에는 실내악이 다른 장르보다 훨씬 더 쉽다고 그는 덧붙였다.
VCMS는 오는 다음 주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첼리스트 브래넌 조(Brannon
Cho)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24일과 25일 이틀이 걸쳐 웨스트 밴쿠버 유나이티드 교회와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앤빌 센터(Anvill
Centre)에서 열린다.
박 디렉터는 이번 공연을 펼칠 두 명의 주인공에 대해 “앞으로 클래식 세계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이라고 소개하며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두 연주자가 단 2대의 현악기만으로 펼치는 현란하고 깊이 있는 공연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2월에는 세계 최고권위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한 비아노 4중주단(Viano
Quartet)의 공연과 3월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맨해튼 쳄버 플레이어스(Manhattan
Chamber Players)의 4중주 로맨틱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VCMS의 이동현 대표는 “다운타운이 아닌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도 최소한의 가격으로 좋은 공연을 선사하면서 대중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현재 우리가 주최하는 공연 관객들의 90% 이상은 캐나다 현지 주민들이지만,
좋은 공연을 교민 사회에도 알려서 많은 한인들이 지친 삶에 잠시나마 활력소를 넣어줄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손상호 기자 
첼리스트 브래넌 조&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2중주 공연
1월 24일(금) 오후 6시 45분 입장 
장소:
West Vancouver United Church (2062 Esquimalt Ave, West Vancouver)
1월 25일(토) 오후 6시 45분 입장
장소:
Anvil Centre (777 Columbia St, New Westminster)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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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상위 1% 속하려면 ‘이 만큼’ 벌어야                  
                
                
                  2025.10.31 (금)                
               
              
                연 29만 달러 이상··· 평균 소득의 5배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상위 1% 소득자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29만 달러에 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소득 캐나다인(High-in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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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속 캐나다 경제, 침체 겨우 피했다                  
                
                
                  2025.10.31 (금)                
               
              
                8월 역성장에도, 3분기 소폭 성장  
              ‘금리 인하 사이클 종지부’ 힘 실려 
                ▲/Getty Images Bank  무역 불확실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8월 캐나다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예고대로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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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펜타닐용 화학물질, 델타 국경서 대량 적발                  
                
                
                  2025.10.30 (목)                
               
              
                펜타닐, ‘데이트 강간 약물’ 등 마약 제조에 사용
               
              
                ▲델타 국경에서 압수된 중국발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 CBSA  중국에서 온 펜타닐 등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이 델타 국경에서 대량 적발됐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과 RCMP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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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신규 채용, 8년來 최저 기록                  
                
                
                  2025.10.30 (목)                
               
              
                기업 채용 줄어도··· 구직자는 몰려  
              1자리당 경쟁자 3.5명 “취업 문턱↑”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구인 건수가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수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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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규제가 캐나다 경제 발목 잡는다”                  
                
                
                  2025.10.30 (목)                
               
              
                규제 준수 비용 급증··· 기업 번거로움도 확대 
              다른 선진국은 규제 완화··· 현대적 접근법 필요 
                ▲/Getty Images Bank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 시스템이 캐나다 경제 성장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보험국(IBC)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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