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3 17:08

실내악을 통해 클래식을 더 대중적으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첼리스트 브래넌 조 초청

▲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왼쪽)과 첼리스트 브래넌 조 (사진=VCMS 제공)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공연을 조금 더 쉽고 부담 없이, 그것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밴쿠버 체임버 뮤직 소사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VCMS)가 제공하는 공연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케빈 박(Kevin Park) 디렉터가 처음 설립한 VCMS는 매년 노스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델타 등 메트로 밴쿠버 여러 지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실내악 클래식 공연을 20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케빈 박 디렉터는 노스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 전액 장학생 출신으로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BCMEA, 윈스피어(Winspear)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에서 수석 첼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던 화려한 경력의 연주자로 밴쿠버 첼로 4중주 멤버이기도 하다.


VCMS가 처음부터 많은 공연을 선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12년 박 디렉터와 여러 연주자들이 모여 일회성 실내악 연주 공연을 준비했던 것이 VCMS의 초창기 모습이었다. 그러나 점차 공연 수와 참여 연주자들이 늘어나더니, 지난 2014년부터는 브릿지 뮤지션스(Bridge Musicians)라는 이름으로 밴쿠버 여러 도시를 순회, 정기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VCMS의 이름으로 연방정부 비영리 공연 단체로 정식 등록하며 판이 커졌고, 지난 9월부터 오는 5월까지 무려 23회의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 단체로 진화하게 됐다.


VCMS의 특별한 점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실내악(Chamber Music)이라는 장르를 다룬다는 것이다. 박 디렉터는 “실내악은 교향악이나 오페라보다도 더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다”라며 “실내악은 오케스트라나 교향악단을 최소한으로 줄인 앙상블”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악단 각 파트의 한 명의 독주자를 뽑은 최소의 엘리트 그룹의 공연을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클래식을 느끼고 이해하기에는 실내악이 다른 장르보다 훨씬 더 쉽다고 그는 덧붙였다.


VCMS는 오는 다음 주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첼리스트 브래넌 조(Brannon Cho)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24일과 25일 이틀이 걸쳐 웨스트 밴쿠버 유나이티드 교회와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앤빌 센터(Anvill Centre)에서 열린다.


박 디렉터는 이번 공연을 펼칠 두 명의 주인공에 대해 “앞으로 클래식 세계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이라고 소개하며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두 연주자가 단 2대의 현악기만으로 펼치는 현란하고 깊이 있는 공연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2월에는 세계 최고권위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한 비아노 4중주단(Viano Quartet)의 공연과 3월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맨해튼 쳄버 플레이어스(Manhattan Chamber Players)의 4중주 로맨틱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VCMS의 이동현 대표는 “다운타운이 아닌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도 최소한의 가격으로 좋은 공연을 선사하면서 대중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현재 우리가 주최하는 공연 관객들의 90% 이상은 캐나다 현지 주민들이지만, 좋은 공연을 교민 사회에도 알려서 많은 한인들이 지친 삶에 잠시나마 활력소를 넣어줄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첼리스트 브래넌 조&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2중주 공연

1월 24일(금) 오후 6시 45분 입장

장소: West Vancouver United Church (2062 Esquimalt Ave, West Vancouver)

1월 25일(토) 오후 6시 45분 입장

장소: Anvil Centre (777 Columbia St, New Westminster)

예매: www.vancouverchambermusic.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조합원 96.9% 파업 찬성
언제든 72시간 파업 예고 가능해
▲ /VSB밴쿠버 교육청(VSB) 지원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에서 96.9%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국제운영기술자노조(IUOE) 963 지부(Local 963)는 VSB 경영진과의 협상이 교착...
버나비·코퀴틀람·랭리서 사전투표 시작
시의원·교육위원 도전··· 주요 공약 살펴보니
▲(왼쪽부터) 박경준, 박리아, 스티브 김, 권진석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투표 일정에 들어갔다. 버나비는 지난 3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으며, 코퀴틀람은 5일부터, 랭리...
앱으로 만남 요청 후 폭행·협박해
▲ /Grindr노스밴쿠버 경찰이 그라인드(Grindr)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노스밴쿠버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 8월 27일과 8월...
의료비 부담 완화 일환
강력한 공공 서비스 필요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재선될 경우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를 위한 새로운 소득세율을 도입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비는 오는 10월 24일 선거일을 앞두고...
관련 전문의 극히 드물어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9년 이상 걸려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강박 장애(OC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 질환의 사회적 낙인을 없애기 위한 ‘강박 장애 인식 주간(DCGAW)’ 캠페인이 벌어진다.  국제 강박 장애...
우드워드 시장 함께 참석··· 120여 명 주민 자리
▲지난 3일 윌로비 커뮤니티 홀에서 열린 ‘Meet Eric & June’ 주민간담회에서 박경준 후보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오는 17일 랭리 타운십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박경준(June Park)...
친구가 쏜 불꽃에 맞아 병원 이송
경찰, 500달러 과태료 부과
▲/PMPD포트무디에서 청소년들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12세 소년이 폭발한 불꽃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트무디 경찰(PM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아이오코 로드(Ioco...
용의자, 절도 혐의로 출입 제한된 인물
조건부 석방 중 폭행 저질러
▲ /VPD 빅토리아의 한 세이브온푸드(Save-On-Foods) 매니저를 폭행해 의식을 잃고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지난 2일 같은 매장에 다시 나타난 혐의로 체포됐다.패티슨 푸드...
태양초 고추장 3개 용량 대상
BC·앨버타·사스캐처원 유통
▲/Health Canada캐나다에서 판매된 한국산 고추장 제품이 밀 성분 미표기를 이유로 리콜됐다.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3일 태양초 고추장(Taeyangcho Gochujang)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고, 밀...
  재료가 좋아도 조림 방식으로 요리하면 건강에 그다지 좋을 게 없다. 간장을 넣어 재료를 조리는 과정에서 나트륨이 늘어나고, 여기에 설탕, 물엿, 올리고당 같은 단맛 양념이...
  치주 질환은 단순히 구취나 통증에 그치지 않고,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구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전신 염증...
▲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광복절 기념식 중 문세광이 총탄을 발사한 직후의 상황. 박정희 대통령은 연설대 뒤로 몸을 피한 상태에서 경호관들이 그곳을 둘러싸고 있고,...
단 1% 하락, 변화 없어
고령층 의지는 다소 약화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캐나다 제품 구매 운동이 1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19개월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종 사망한 것으로 추정 IIO, 경찰 조치 수사
▲ North Arm Bridge. /STBC주 경찰 감찰 기관이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려 실종된 남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들의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독립조사국(IIO)은...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이 최근 경합 지역 판세를 잇달아 민주당 우세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 연방 하원의 민주당 다수당 탈환 가능성은...
다이슨·키친에이드·스탠리 등 주요 브랜드 참여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 딜 데이즈(Prime Big Deal Days)’가 다음 주 캐나다에서 시작된다. 행사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중앙은행 부총재, 금리 정책의 한계 지적
주택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대응 필요
캐나다의 주택 구입 부담을 기준금리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의 지적이 나왔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대출...
정치 지형 크게 변해··· 유권자, 생활비 상승에 가장 민감
BC 보수당(BCC)이 선거전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에 따르면, BCC 지지율은 42%로 7%포인트 상승했고, BC 신민주당(NDP) 지지율은 40%로 5%포인트 하락한...
남성은 중상으로 병원 이송
열차 승무원은 다치지 않아
메이플릿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지난 30일 기차와 픽업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남성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CMP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오후 2시경...
  “매일 와인 한 잔은 괜찮겠지” “평일엔 안 마시니까 주말에 몰아 마셔도 괜찮아” 둘 다 흔한 음주 습관이다. 하지만 몸이 받는 부담은 다르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