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공장 근육 늘려야

최저 기온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추위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를 대비해 사람들은 손난로를 챙기거나, 목도리·모자를 활용하거나, 옷을 여러 겹 입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 밖에도 체온을 상승시키는 의외의 방법들이 있다.
▷근육 키우기=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드는 공장'이다.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낸다. 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노인이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줄인 사람은 추위를 유독 잘 탄다. 전문가들은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음식 씹는 횟수 늘리기=음식을 여러 번 씹어 먹으면 체온이 높아진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 정도 씹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키는 게 좋다. 음식 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아몬드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
▷과식 피하기=추위를 이겨내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근육,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이 떨어진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인 '기초대사량'이 약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기온 10도 내려가면 3% 증가). 하지만 이를 위해 음식을 더 먹을 필요는 없다.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을 덜 해서 에너지 소모량이 주는 것이 상쇄된다.
▷단백질 식품 섭취=음식을 먹으면 일정 비율이 열을 내는 데 쓰이는데, 단백질이 다른 성분에 비해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방은 섭취량의 3%, 탄수화물은 8%만 열을 내는 데 쓰이지만 단백질은 25%나 된다. 단백질은 그 자체가 열을 낼 뿐 아니라, 단백질을 먹어서 열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늘어나는 것도 체온 유지에 기여한다. 단,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 고기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닭고기·우유·치즈·생선 등으로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조선에디터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패툴로 브릿지, 개통 앞두고 야간 통행 제한
2025.12.18 (목)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잇는 기존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에 야간 통행 제한이 예고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트랜스링크는 18일(목)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
|
메트로 밴쿠버, 강풍·폭우 계속··· 최대 70mm 비
2025.12.18 (목)
목요일 기상 경보 발효··· 정전·침수 주의
▲수요일, 폭풍우로 전력 공급이 끊겼던 로어 메인랜드 지역 고객의 99%가 전력을 복구했다. / BC hydro지난 수요일 밤 로어 메인랜드를 강타한 강풍과 폭우로 10만 곳이 넘는 가구가 정전...
|
|
BC 그로서리 화장실 몰카 유포 사건, 배상금 보니
2025.12.18 (목)
매장 측이 피해 여성들에 75만불 배상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 그로서리 매장 직원이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러시아 포르노 사이트에 올린 사건과 관련해, 매장 측이 피해 직원 및 여성들에게 75만...
|
|
BC 운전 면허 제도, 내년 대대적 개편
2025.12.18 (목)
무사고 N 운전자, Class5 주행 시험 면제
세부 내용 곧 공개··· 오토바이 면허도 개편
▲/ICBCBC주 운전자 면허 제도가 2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ICBC는 2026년부터 운전 면허 제도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운전자들의 대비를 당부했다.ICBC는 올해 초부터 BC주...
|
|
“보고있나 트럼프?” 캐나다, 그린란드에 영사관 개설
2025.12.17 (수)
북극 지역 내 영향력 강화 차원
앵커러지에도 조만간 영사관 신설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 Getty images Bank 캐나다가 북극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앵커러지에 영사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니타 아난드 연방...
|
|
‘새해 전야’ 대중교통 무료 연장 운행··· 막차는 몇 시?
2025.12.17 (수)
31일 오후 5시~ 1일 오전 5시 무료
▲/TransLink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새해 전야를 맞아 연례 행사인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를 올해도 제공한다. 17일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12월 31일...
|
|
혼잡한 연말 쇼핑철, 주차장 안전 운전 가이드
2025.12.17 (수)
“후진 주차가 안전하고 저속 주행은 필수”
/Getty images Bank 연말 쇼핑철이 본격화되면서 BC주 곳곳의 주차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붐비고 있다. 비와 눈 등 좋지 않은 날씨에, 해도 짧아지면서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오기가 여간...
|
|
캐나다, 2025년 ‘안전한 여행지’ 톱10 선정
2025.12.17 (수)
비교적 낮은 범죄율에··· 아이슬란드 1위
▲/Getty Images Bank캐나다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 10위 안에 포함됐다.여행 전문 매체 투어리즘 리뷰(Tourism Review)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여행 안전 국가 순위’에 따르면,...
|
|
캐나다인, 재정 부담에 해외 여행 피한다
2025.12.17 (수)
해외 보다는 ‘집콕’이나 근거리 여행 선호
▲/Getty Images Bank 최근 수년간 여행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줄이고 집이나 근거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IBC가 1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
|
버나비 우편물 절도 조직 적발··· 신분증 무더기 압수
2025.12.17 (수)
압수 물품만 1600여 점··· 총 6명 기소
▲/버나비 RCMP버나비에서 발생한 우편물 절도 사건 수사 과정에서 신분증과 은행카드 등 800여 점이 압수되고 관련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버나비 RCMP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두...
|
|
밤새 폭풍에 로어 메인랜드 ‘블랙아웃’
2025.12.17 (수)
BC 곳곳 정전··· 10만 가구 피해
▲/BChydro지난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으로 로어 메인랜드 전역에서 10만 곳이 넘는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수요일 현재 애보츠포드,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
|
밴쿠버,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
2025.12.16 (화)
주말부터 기온 하강 조짐··· 확률은 약 8%
연이은 대기천(Atmospheric River)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온이 내려가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16일 기상...
|
|
캐나다, BC주 불어 교육 지원 확대
2025.12.16 (화)
4년에 걸쳐 1억 달러 이상 투자
“이중언어 정책은 캐나다의 정체성”
▲불어 몰입 교육(French Immersion)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노스밴쿠버의 아가일 세컨더리 스쿨 / North Vancouver School District 연방정부가 BC주의 불어 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크...
|
|
칠리왁 여성,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져
2025.12.16 (화)
두 어린 자녀와 함께 공원 걷다가
▲사고가 발생한 칠리왁 아일랜드 22 리저널 공원 / 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칠리왁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큰 나뭇가지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RCMP에 따르면 15일 오후...
|
|
세계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 스위스··· 캐나다는?
2025.12.16 (화)
캐나다 12위 유지··· 종합 자유지수 소폭 하락
최악은 시리아·이란·예맨··· 한국은 35위
▲/Getty Images Bank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 인구의 자유지수가 최근 몇 년 사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공공정책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가 16일...
|
|
“연방정부, 성과 미달 공무원 공개해야”
2025.12.16 (화)
공공서비스 생산성 향상 위한 권고안 발표
엄격한 성과 평가 필요··· 정부 “계획 없어”
▲/Getty Images Bank 연방정부가 ‘성과 미달’ 공무원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 권고안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
|
‘최초 조만장자’ 눈앞에 둔 머스크··· 자산 995조원 돌파
2025.12.15 (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TED Conference Flickr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가치가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초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
|
|
뚝 떨어진 밴쿠버 기름값··· 얼마까지 내려갈까?
2025.12.15 (월)
작년보다 25센트 낮아··· 연말까지 지속 전망
▲/gettyimagesbank밴쿠버를 포함한 로어 메인랜드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유가 분석 사이트...
|
|
극우 BC의원, 본인이 만든 정당 대표직서 쫓겨나
2025.12.15 (월)
원BC당 “브로디 의원, 대표직에서 해임”
원주민 폄하로 보수당서 제명된 후 창당한 정당
▲달라스 브로디 BC주 의원이 캠룹스 기숙학교 희생 어린이를 기리는 ‘모든 어린이는 소중하다’라는 문구 앞에서 ‘유해는 0개’라고 적힌 사인을 들고 서 있다. / Dallas Brodie X 원주민...
|
|
식료품값 급등에도, 캐나다 물가 안정세
2025.12.15 (월)
11월 물가 상승률 2.2%··· 식료품값 2년만 최고치
연간 인플레 2% 웃돌듯···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
|










밴조선에디터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