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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져 희귀 연어 일부 멸종 우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9 11:57

빅 바 산사태로 강 회귀 통로 막혀 개체수 급감··· 비상 구조 작전 불구

BC 프레이져 강의 귀중한 연어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과학자들의 우려가 나왔다.

 

밴쿠버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 과학자들은 최근 태평양연어위원회(Pacific Salmon Commission, PSC)에 BC 남부 빅 바(Big Bar) 지역 프레이져 강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이곳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완전히 멸종될 '유의미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빅 바 산사태는 2018년 10~11월에 일어나 바위 덩어리들이 강물의 흐름을 막고 5m 이상 폭포를 이룸으로써 연어들의 회귀로를 마비시켰다.

 

이에 연방 수산부와 BC 수산 당국 등은 지난 여름 헬리콥터를 동원, 연어를 막힌 통로 위로 옮겨주는 인위적인 회귀 작업을 펼쳤으나 생존률이 낮아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멸종 가능성'에 직면한 프레이저 연어는 얼리 스튜어트 삭카이(Early Stuart Sockeye), 프레이저 중상류 스프링 1.3 시눅(Mid-Fraser and Upper Fraser Spring 1.3 Chinnok) 등 희귀종이다.

 

프레이저밸리연어협회(Fraser Valley Salmon Society) 회장 딘 워크(Werk)는 "헬리콥터 작업에도 불구하고 빅 바 상류 지역의 연어 자원은 거의 파산됐다"고 CBC에 말했다.  

 

산사태로 길이 막혀 고립된 연어들을 살리기 위해 6만 마리 이상을 잡아 탱크(거대 어항) 안에 보관했다가 헬리콥터로 들어올려 상류에 풀어주었다. 

 

워크는 이 연어들 가운데 최소한 절반이 그들의 산란 장소에 이르기 전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상류 지역의 경우 예상 회귀 개체수의 10% 이하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정부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프레이저 강 상류의 연어 살리기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 정책의 제1단계는 장애물 제거이다. 올 겨울에 산사태 바위들을 치우지 않으면 2년 연속 회귀가 불가능해져 멸종이 정말로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연방 수산부 대변인은 산란 장소에 도달한 연어 수를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일부 회귀 떼는 빅 바 사태 등의 이유로 숫자가 즐었음을 인정했다. 

 

지난 9월 수산부는 올해 프레이저 강의 예상 삭카이 회귀 개체 수를 60만 마리 정도로 낮첬다. 초기 예상 500만 마리에서 거의 10%로 떨어진 숫자다.

 

워크는 2019년은 파괴적인 해이지만 물고기는 다시 늘어나는 자연적 능력이 있으므로 정부가 조치를 잘해주면 되살릴 수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수산부는 앞으로 바위 조작 등 연어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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