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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버스 파업 일주일째 ··· 협상 진전無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07 14:38

출퇴근 시간 씨버스 일부 운항 취소
다음 단계는 버스 운행 취소일 듯

▲사진=flickr


메트로 버스 노조의 부분 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씨버스의 운항 16회가 취소돼, 출퇴근 시간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를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스트 마운틴 버스 컴퍼니(CMBC) 노조는 부분파업을 시작한 지난 1일 오전 이후로 유니폼 착용과 초과근무를 거부하고 있다. 파업 첫날부터 오후 퇴근 시간 씨버스 배차 간격이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 몇몇 운항이 취소됐던 바 있으며, 지난 6일부터는 아침 시간 4차례의 씨버스 운항도 추가로 취소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노사 간의 협상은 파업이 시작된 이후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CMBC 마이클 맥다니엘(McDaniel) 사장은 “협상을 이어가자고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지만 노조 측이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임금인상과 업무환경 개선에 대해 제의했으나, 노조는 계속해서 무리한 요구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의 의견은 다르다. 노조 측을 대표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유니포(Unifor)의 개빈 맥개리글(McGarrigle) 디렉터는 “CMBC의 기존 시스템대로라면 버스 운전사는 계속해서 최소 휴식 시간도 보장받지 못하며 정비사 역시 매일같이 초과 근무를 해야 하고, 승객들도 매일 불편한 만원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며 “회사 측이 노조와 승객들이 모두 나아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번 파업의 다음 단계는 버스 운전기사의 초과근무 거부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15%가량의 버스 운행이 취소될 수 있다. 또한 회사 측의 제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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