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5가정 중 3곳 기준치 초과

캐나다 수돗물 속의 납 함량이 한국 언론에까지 소개돼 한인 주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주요 대학들과 언론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1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3이 연방 보건부 기준치(5ppm)를 넘는 납이 검출됐는데, 이 컨소시엄에 포함된 Toronto Star 가 보도한 내용을 한국의 한 통신사에서 최근 더욱 자극적인 내용으로 소개했다.
이 뉴스를 기존 이민자나 유학생 가족, 그리고 이민을 준비하는 한국내 주부들이 공유하면서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신문의 기획 사업인 데다 납 검출 결과에 보도 가치를 낮게 둔 신문들은 이 문제를 거의 취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방송에서는 주민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
Global 뉴스는 이 조사에서 밴쿠버의 경우 15 가구중 3곳꼴로 연방 기준치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고 보도했고 CTV 뉴스는 짤막한 조사 결과 개요와 함께 원인, 인체 영향, 가정에서의 예방책 등에 관한 특집을 내보냈다.
한국에서 밴쿠버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서유진씨(36)는 "한국에까지 난 뉴스를 보고 놀랐다. 온라인에서 보니 현지 한인 주부들이 다 수돗물을 밥짓는 데도 쓰지 않겠다고 한다. 먹는 물은 무조건 사먹고 다른 용도 물은 브리타 정수기를 써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CTV 뉴스의 납 특집 방송 내용을 간추려본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납은 자연수나 정수에서는 보통 발견되지 않는다. 대부분 노후된 상수도 공급 시설을 통해 스며든다. 따라서 오래된 배관과 꼭지 등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 파이프에 머물러 있는 시간도 납 함량과 관계 있는데, 찬물을 세게 틀어 나중 물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에 따르면 납은 인체의 뼈, 피, 조직에 흡수돼 저장된다. 성인들의 고혈압과 심장 및 신장 질환, 어린이들의 신경 및 행동 문제와 지능 저하를 유발한다. 어린이들의 납 흡수 속도가 더 빠르다.
물에 의한 납 흡수는 주로 식수를 통해서 이뤄지며 어머니의 수유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샤워와 목욕은 괜찮다. 인체의 피부는 납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 납 수도관은 1975년까지 흔히 사용됐다. 그후 연방 배관규정(National Plumbing Code) 개정으로 금속 제품 사용이 금지됐으나 오래된 집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 주민들은 지자체에 지역내 납 수도관 존재 유무를 문의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수도 계량기 옆의 관이 검정빛 회색으로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었을 때 쉽게 흡집이 나면 납이 든 수도관이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집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가장 싼 방법은 먼저 꼭지를 5분간 틀어놓는 것이다. 그냥 버리기보다는 변기 물 내림, 샤워, 세탁 등을 통해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수기나 꼭지에 끼우는 필터 사용도 효과가 좋다. 납은 박테리아와 달라서 끓이면 그것을 농축시키게 되므로 양이 더 많아지니 하지 말아야 한다. 무심결에 온수를 틀어 요리에 쓰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펜틱턴 공항 주차요금 400~500% 인상··· 무슨 일?
2026.10.13 (화)
정부 소유 공항 5곳 일괄 인상
▲Penticton Regional Airport펜틱턴 지역공항(Penticton Regional Airport)의 주차요금이 오는 11월 1일부터 400~500% 인상된다. 모든 주차 유형의 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질...
|
|
640쪽 소설 펴낸 13세 한인 청소년 “수익금 전액 기부할래요”
2026.10.13 (화)
4학년 때 시작해 3년 만에 완성
기억·정체성·치유에 관한 이야기
▲첫 장편소설 <Find Me in Your Memory>를 출간한 하리 전(Hari Jeon) 양.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세컨더리 스쿨(Point Grey Secondary School)에 재학 중인 13세 한인 청소년 하리 전(Hari Jeon) 양이 첫...
|
|
캐나다, 최대 규모 무역사절단 인도 파견
2026.10.13 (화)
300명 대표단 방문··· 30여 년 만에 최대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이 상업 관계 강화와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약 30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를 방문한다.캐나다 무역대표단(TCTM)은...
|
|
불편 커진 BC페리··· 정당별 대책 비교해보니
2026.10.13 (화)
잦은 고장·결항에 뿔난 이용객들
5개 정당, 서비스 개선 방안 제시
BC페리(BC Ferries)가 잇단 기계 고장과 운항 지연, 결항 등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10월 24일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서비스 개선 공약을 내놓았다. 예약 좌석 확보부터 운영...
|
|
AI에 정신 건강 의존하는 젊은 층 늘어··· 부작용은?
2026.10.13 (화)
3명 중 1명,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
관계 회복에 역효과 날 수 있어
젊은 캐나다인들이 정신 건강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형 도구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정신 건강 네트워크인 잭닷컴(Jack.org)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
|
“고소득층도 하루 10달러 보육?”··· 이비 가족 혜택 논란
2026.10.13 (화)
보수당 “저소득층도 이용 어려운데” 비판
이비 “혜택 불필요해 보육시설에 기부” 해명
BC주 NDP 대표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가족의 하루 10달러 보육 프로그램 이용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당은 고소득층인 이비 수상 가족이 저소득층도 이용하기 어려운 보육 지원...
|
|
이비 수상, 보수당 집권 시 의료 민영화 위험 경고
2026.10.13 (화)
앨버타식 모델 도입할 수도··· 부유층만 혜택 볼 것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BC 보수당(BCC) 정부가 승리하면, 주 의료 시스템을 민영화 방향으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이비는 완전한 공공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며...
|
|
BC 지방선거 D-4··· 지역별 핵심 쟁점은
2026.10.13 (화)
한인 밀집 6개 지역 시장 공약 비교
같은 메트로 밴쿠버라도 도시마다 선거 쟁점은 다르다. 주택난과 치안, 교통망 확충, 재산세 부담을 둘러싸고 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해법도 엇갈린다. 오는 1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인...
|
|
BC주 국경 검문소, 운영 시간 바뀐다
2026.10.13 (화)
11월 1일부터 한 시간씩 앞당겨져
BC주가 써머타임(ST)을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인접한 미국 국경 검문소들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9개 육로 국경 검문소의 개방 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BC주는...
|
|
NDP, 새 의료 플랫폼으로 치료 속도 높일 것
2026.10.13 (화)
1차 진료 클리닉 20곳 설치
저녁·주말까지 진료 확대
BC NDP가 응급실 대기 시간을 줄이고 BC주 전역의 환자 치료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1차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팀 기반 1차 진료...
|
|
“짜니까 물 더 부어야지”··· 라면 끓일 때 흔히 하는 ‘위험한 착각’
2026.10.13 (화)
라면을 덜 짜게 먹으려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붓는다. 국물이 싱거워지니 나트륨도 덜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양의 스프를 넣고 국물까지 모두 마신다면 섭취하는 나트륨...
|
|
“안 늙는 비결” 톰 크루즈, 평소 ‘절대 안 한다’는 2가지
2026.10.13 (화)
건강하고 젊은 외모를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쌓이면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외모도 쉽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가수 성시경...
|
|
“500년 조선의 수도 지킨 이 성곽··· ‘1초의 예술’로 세계 홀려볼게요”
2026.10.09 (금)
▲ 내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받을 ‘한양의 수도 성곽’ 중 핵심인 한양도성의 낙산 구간. 조선시대 도성 안팎의 생활상을 현대에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
|
밴쿠버 전동킥보드 단속··· 가장 많이 걸린 위반은?
2026.10.09 (금)
한 달간 경고·티켓만 1300건
▲라임 전동킥보드. 밴쿠버 경찰이 전동킥보드 안전 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 총 1300건에 가까운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항은 헬멧...
|
|
아동 살해범이 가석방?··· 지역구 의원도 분노 치솟아
2026.10.09 (금)
하원에 문제를 제기해 법률로 규정 바꿔야
▲ 프랭크 카푸토 보수당 의원. /PC 아동 살해범이 보호자 없이 가석방된다는 소식에 BC주 의원이 분노하며, 연방 정부에 관련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종신형을...
|
|
밴쿠버 국제공항, 민영화 첫 대상 유력
2026.10.09 (금)
원주민 지분 최대 20% 검토
민영화 땐 항공료 인상 우려
캐나다 정부가 대형 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First Nations)이 최대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
|
[AD]코비스 황선양 회장,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2년 연속 수상
2026.10.09 (금)
2026 ‘글로벌 브랜드’ 부문 대상
자체 브랜드 ‘소주 스프리츠’ 주목
▲지난 2일 서울 한국경제빌딩 다산홀에서 열린 ‘제3회 2026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양 회장은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캐나다...
|
|
버나비 혜린 리·빅토리아 수잔 김, 시의원 출마 이유는
2026.10.09 (금)
무소속 신인 후보와 현직 의원··· 주요 공약 정리
▲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넷 혜린 리 후보(왼쪽)와 빅토리아 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수잔 김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가운데 버나비와 빅토리아에서 시의회에...
|
|
부주의 운전 위반, 작년보다 두 배 늘어
2026.10.09 (금)
전자기기 사용 위반, 368불
벌금 사망률도 크게 증가해
▲ /BCHP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부주의 운전 및 탑승자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캠페인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에 발부된 위반 티켓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많았다고 밝혔다....
|
|
밴쿠버 시장 선거, ‘프라이-심 후보’ 접전 양상
2026.10.09 (금)
상반된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
부동표 투표율 높이는 게 관건
▲ 피트 프라이 후보(좌)와 켄 심 후보(우). /ABCV·GP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녹색당(GP)의 피트 프라이 후보와 켄 심 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펄스...
|
|
|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