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약자·임산부 무료접종
무료접종 전국민 확대 필요성도
무료접종 전국민 확대 필요성도

독감의 계절을 맞이해 프레이저 보건부(Fraser Health)와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는 주민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보건부의 미나 다왈(Dawar) 박사는 “건강한 사람에게 독감은 며칠 앓고 마는 사소한 병치레일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는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라며 독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매년 1만 2000여 명의 캐나다인이 독감으로 입원을 하고 약 3천 500명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는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후의 모든 이들에게 권하며, BC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에서 5세 이하의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혹은 그들과 함께 사는 이들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주치의, 병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5세 이상이라면 약국에서도 받을 수 있다.
보건부는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백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주에서는 예방접종이 모든 이들에게 무료가 아닌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만치 않은 접종 가격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접종을 받기 꺼린다는 것이다. BC주에서 5세 이상의 어린이들과 65세 미만의 성인들이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약 25달러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BC 보건부는 “접종에 관한 기금은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지역 의사 아이리스 고핑켈(Gorfinkel) 박사는 "예방접종이 무료로 제공될 시 접종 비율은 18%에서 42%로 급격히 증가한다”며 “독감으로 인해 폐렴과 심장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누구나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는 지난 20여 년 간 모든 주민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제공해 왔으며, 캐나다에서 접종이 무료가 아닌 주는 퀘벡, 뉴브런스윅, 그리고 BC뿐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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