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등 3개주 쇠고기 섭취 주의보… 즉시 처분해야
최근 캐나다산 쇠고기에서 대장균(E.Coli)이 대량 검출되면서 대규모 리콜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일부 식당 및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날 쇠고기와 송아지 고기 제품에서 장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O157:H7)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국은 이날 BC주와 앨버타, 온타리오 등 전국 3개주에 걸쳐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단행, 소비자들에게 제품 섭취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오염성분으로 리콜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온타리오와 앨버타의 월마트에서 판매된 ‘Steakhouse Select’ 브랜드의 크랙페퍼 비프 서로인 로스트(cracked pepper beef sirloin roast), ▲BC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Fast Fresh Fabulous’ 브랜드의 베이컨 말이 비프 메달리온(Bacon Wrapped Medallions) 이며, 토론토 지역의 Pusateri Fine Foods 아울렛에서 판매되는 12가지 이상의 제품들도 리콜에 포함됐다.
또, 검사국에 따르면 토론토 소재 도축장 ‘Ryding-Regency Meat Packers Ltd.’사의 제품에서도 대장균의 오염 가능성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축장은 전국의 호텔과 식당, 기관 등에 날 쇠고기와 송아지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식품 검사국은 9월 17일부로 이 시설의 식품 안전 면허를 정지시켰다.
리콜된 또다른 쇠고기 및 송아지 제품은 윈저 지역과 세인트캐사린즈, 오타와 및 마컴 지역의 매장에서 추가 확인됐다. 이번 리콜에 추가된 전체 제품 목록은 CFI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검사국에 따르면 700여 개에 가까운 다른 쇠고기 및 송아지 제품들도 이번 리콜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국은 신고된 질병은 없었지만, 리콜로 확인된 제품들을 구매했을 시 즉시 버리거나 구입한 장소로 반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콜라이 O157:H7’에 오염된 식품은 상한 것처럼 보이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섭취 시 메스꺼움과 구토, 복부 경련, 피가 섞인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은 하루에서 열흘 사이에 나타나며 보통 1주일 이내에 증세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감염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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