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임대·매매 시장서 유학생 입지 커져
연평균 14억 달러 지출, 유학생 급증 원인
연평균 14억 달러 지출, 유학생 급증 원인
BC주 국제 유학생들이 주내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연방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대학 입학을 위해 BC주로 넘어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BC주의 주택 시장에서 최고 소비자층으로 등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BC주 유학생들은 1명당 주거 비용으로 연간 평균 1만2000여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가 매년 평균 11만5000명의 유학생들을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할 때, 이 지역 유학생들의 부동산 관련 지출 비용은 연간 1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적으로 국내 유학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17 년 기준 국내 전체 유학생 수는 49만4525 명으로, 2010년에 비해 119%,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BC주의 유학생 비율은 지난 10년간 300%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대다수의 국제 학생들이 국내 부동산의 큰 손인 중국인들로 이뤄져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부동산 시장의 임대 및 투자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CBIE의 2017년도 통계에 따르면 총 14개국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의 비율은 28%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가 25%, 한국이 5%로 나타났다.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3%로, 약 1만5000명의 유학생 수를 대변했다.
연방국제교육국은 이같은 유학생들의 유입으로 대학과 가까운 시내의 부동산 임대 및 매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 공실률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가 증가하게 된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렇게 되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덩달아 증가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임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 시장 전체의 상승을 유도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은 캐나다에서 연간 80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는 등록금과 주거비, 기타 생활비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학생들이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함과 더불어 8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정부 세입에도 4억4500만 달러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캐나다는 영국, 독일, 호주, 미국을 제치고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세계 교육 1위 국가로 꼽혔으며, 향후 유학생들의 부동산 투자가 가장 유망한 국가로 전망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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