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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이번 총선 캐스팅보트 쥐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8 15:53

정당들, 밀레니얼 세대 끌어안기 공약 내세워

이번 10/21 총선에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 출생자)가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선거관리국(Elections Canada)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캐나다인은 총 2700만여 명이다. 그리고 그중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한 세대로써, 이들이 선거에 참여한다면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연구조사기관 아바커스(Abacus)가 밝혔다.

지난 2015년 총선에서 18~24세 투표율은 57.1%, 25~34세 투표율은 57.4%로 이전 총선보다 각각 18%, 12%가 상승했던 바 있다. 2015년 총선 전체 투표율이 2011년에 비해 7%밖에 상승하지 않은 것을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투표율이 유난히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세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던 자유당은 2015년 총선 대승으로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이번 총선 투표율은 다시 떨어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투표율이 유난히 높았던 이유는 그 당시 10년 가까이 이어졌던 스티븐 하퍼 정권에 염증을 느꼈던 이들이 많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밀레니얼 세대의 표를 모으기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녹색당은 대학 등록금 무료화, NDP는 학자금 융자의 이자 면제, 보수당은 최초 주택 구매자들이 대출을 쉽게 승인 받게 하는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자유당도 학자금 융자 이자 면제와 더불어 학비 보조금을 늘린다는 공약으로 밀레니얼 시대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세대의 표를 얼마나 끌어오는가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평론가 페기 내쉬(Nash)는 “밀레니얼 세대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SNS를 통한 유세도 중요하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후보들이 젊은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서 그들의 고민, 우선순위를 듣는다면 그들이 진짜 원하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선거관리국은 대학생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사전투표소를 전국 115개 대학 캠퍼스에 배치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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