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 인한 기사 혹사 심각… 노조 오는 10일 찬반투표
밴쿠버 버스노조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가 오는 10일에 열린다.
5천 명의 버스, 시버스 운전사와 정비사의 노조를 대변하는 유니포(Unifor)는 코스트 마운틴 버스 컴퍼니(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와 노사협상이 결렬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메트로밴쿠버 지역 버스의 95% 이상을 담당하는 CMBC 소속 직원들의 파업 찬반투표는 오는 10일에 열린다.
유니포는 “몇 주에 걸쳐 직원들의 임금, 혜택, 처우개선에 관해 회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파업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유니포 서부지역 개빈 맥개리글(McGarrigle) 디렉터는 “트랜스링크가 북미 최고 수준의 교통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CMBC의 모회사인 트랜스링크(TransLink)는 지난여름 아메리칸 대중교통협회(American Public Transportation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19년 북미 최고 대중교통 시스템 상을 받았던 바 있다.
맥개리글 디렉터는 “인력 부족 때문에 배차 간격이 너무 짧다”며 “그로 인해 기사들은 화장실을 제때 가지 못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등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포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CMBC의 버스 혼잡률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6%가량 증가했다.
노조의 또 다른 요구 사항으로는 토론토 지역 기사 수준의 임금과 혜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CMBC 노조는 지난 2016년에도 파업 위기가 있었다. 그 당시 노조의 98%가 파업에 찬성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3년간의 협약을 이뤄내며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이 협약은 지난 3월 31일에 만료됐다. 또한 지난 2001년에는 넉 달에 걸친 버스노조 파업으로 인해 오랫동안 밴쿠버 시민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맥그리글 디렉터는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끼치는 막대한 영향을 알기 때문에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랜스링크는 노사 간의 협상이 결렬됐음을 확인하며 “지금으로선 시민들에게 어떠한 지장도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美대법원, ‘출생 시민권 금지’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2026.06.30 (화)
상호 관세 위법 판단 이은 정치적 타격
보수 성향 대법관 3人, 다수 의견 동참 트럼프 “나라에 큰 불행, 입법으로 만회”
▲/The White House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출생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
|
써리에 1만 석 규모 경기장 들어선다
2026.06.30 (화)
밴쿠버 자이언츠 새 홈구장으로
▲써리시가 공개한 밴쿠버 자이언츠 새 홈구장의 렌더링 이미지. / City of Surrey 써리시(City of Surrey)에 1만 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이 들어선다. 이 경기장은 서부하키리그(WHL) 소속...
|
|
위고비 복제약 나온다··· 캐나다 첫 제네릭 승인
2026.06.30 (화)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 개발
12세 이상 체중 관리용 주사제
▲/Getty Images Bank캐나다에서 체중 감량 치료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첫 제네릭 주사제가 승인됐다.캐나다 보건부는 29일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Apotex)가 개발한...
|
|
‘加’ 경제 깜짝 성장…경기 침체 속 반등 신호?
2026.06.30 (화)
4月 GDP 0.5% 증가··· 석유·가스 생산량 급증이 주요 원인
캐나다 경제가 올해 첫 3개월간의 소폭 위축에서 벗어나 2분기 초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캐나다 통계청(SC)은 29일 4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
|
캐나다 민족주의당 대표, 온라인 혐오 발언 혐의로 기소
2026.06.29 (월)
유대인 추방 내용 게시해··· 경찰 사칭하기도
▲ /CNP캐나다 민족주의당(CNP) 창립자 출신인 트래비스 패트론이 온라인에 반유대주의적 내용을 게시해 고의적인 증오 조장 혐의로 기소되었다.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해 공개 온라인...
|
|
BC 간호사노조, 72시간 파업 예고
2026.06.29 (월)
협상 진전 없을 경우 목요일부터 파업 가능
▲/BC Nurses' UnionBC 간호사노조(BCNU)가 72시간 파업 예고 통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과 보건 시스템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조치는 BC 간호사노조가 주도하는 간호사...
|
|
연방 정부, 주택 개조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돕는다
2026.06.29 (월)
주택 소유주·세입자 모두 지원··· 최대 1700불 절약 가능해
연방 정부가 저소득층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주택 개조 프로그램(CGHAP)을 약 2년 만에 확대 재개한다.정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변동적인...
|
|
늘어난 지자체 지출, 커지는 세금 부담
2026.06.29 (월)
BC 지자체 지출 14년 새 94% 급증
재산세는 110% 증가··· 전국 평균 넘어
BC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지출이 지난 14년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산세 부담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
|
AI 데이터 센터 건설, 수백 명 반대 시위 참여해
2026.06.29 (월)
물·전기 부족 악화할 것
반대 청원서에는 1만5000명 이상 서명해
▲ /YouTube 영상 캡처수백 명의 시위대가 지난 27일 밴쿠버 미술관 근처에 모여 BC주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두 번째...
|
|
식품 경고 라벨, 소비자 혼란만 가중한다고?
2026.06.29 (월)
잘못된 선입견 줄 수 있어
성분 목록·영양 성분 표 확인이 우선
▲ /Canada Health캐나다 보건부(HC)는 지난 1월 1일부터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수백 가지 제품에 강력한 식품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라벨은 흑백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포장지의...
|
|
“美 보이콧은 잠시”··· 월드컵에 흔들리는 캐나다인들
2026.06.29 (월)
▲28일 캐나다 팬들이 월드컵 32강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중 터진 스티븐 유스타키우의 골에 환호하고 있다./Canada Socce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51번째 주’ 발언 이후...
|
|
“날 키워준 캐나다에 보답” 32강전 주인공 ‘유스타키오’는 누구
2026.06.29 (월)
후반전 45분이 지나 경기장 시계는 멈췄고, 전광판은 여전히 0-0이었다. 29일 미국...
|
|
한국·일본·브라질·스페인··· 세계 전통예술 무대 펼쳐져
2026.06.29 (월)
▲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의 길놀이 판굿 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지난 27일 노스밴쿠버 캐필라노대학교 내 블루쇼어 파이낸셜 공연예술센터(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
|
“불과 몇 달 전 정상이었는데”··· 건강검진 결과만 100% 믿어선 안 되는 이유
2026.06.29 (월)
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검진 결과만 믿고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지나쳤다가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
|
‘39세’ 리오넬 메시, 강철 체력 비결로 꼽히는 음식의 정체
2026.06.29 (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는 39세의 나이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전에서 최다 골,...
|
|
리치먼드 해안서 보트 침몰 ··· 4명 구조, 6명은 실종돼
2026.06.29 (월)
수색 RCMP로 이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 /Google Map28일 BC주 리치몬드 해안에서 보트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BC주 왕립경찰(BC RCMP)은 성명을 통해 리치몬드 해안에서 전세 보트 한 척이 침몰했으며, 오전 11시 45분경...
|
|
월드컵 열기 담은 무대··· 밴쿠버 합창단 정기공연 성황
2026.06.29 (월)
오페라부터 응원가까지··· 900여 관객 함께해
밴쿠버 한인 합창단의 제19회 정기공연이 지난 27일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승리의 함성으로’란 부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2026 FIFA...
|
|
캐나다, 남아공 잡고 북중미 첫 16강
2026.06.28 (일)
캐나다, 12개 슈팅 중 7개 유효슈팅
남아공에 우위 점하며 사상 첫 16강行
▲캐나다 대표팀과 LA FC의 미드필더인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29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 남아공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Canada Soccer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후보로...
|
|
한국 축구,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26.06.27 (토)
한국, 12개 조3위 중 상위 8위 진입 무산
홍명보 감독, 2014년 이어 월드컵 참사 재현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머리를 감싸쥐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허상욱 스포츠조선...
|
|
한 사람도 외롭지 않게… 10년째 손편지로 따뜻한 위로를 배달합니다
2026.06.26 (금)
▲ 이달 중순 서울 방배동 사단법인 온기 사무실에서 만난 조현식 대표가 온기우편함에 기대 환하게 웃고 있다. 익명의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해주는 온기우편함은 기차역, 영화관,...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