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휘발유·채소류 가격 하락 요인 “경제 회복세”
휘발유·채소류 가격 하락 요인 “경제 회복세”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기름값 하락 등의 여파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17일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서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과 휘발유 가격의 급락세로 전월 대비 0.1% 하락한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1.4%로 바닥을 친 이후, 6개월 연속 1.9% 이상에 머물러 왔다.
지난달 또한 물가상승률이 연방 중앙은행의 이상적인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조정의 압박에서는 다소 벗어나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안정이 이번 물가 지수 완화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0%나 저렴했다.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10.2% 하락했고, 7월에는 6.9% 떨어졌다.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도 5년 만에 가장 큰 월별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달 신선채소 및 과일류 가격은 6.5% 하락했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지난 4월부터 중국 수출 길이 엄격히 제한됨에 따라 매달 2.7%씩 하락했다.
여행자 숙박 비용도 지난 1년간 6.7% 하락하면서 호텔 객실 가격에 하락세를 보였다. 여행 숙박비는 현재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연간 감소했다.
반면,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해마다 소비자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은 항공권과 모기지 이자 및 자동차 보험료 등의 상승에 따라 책정됐다.
항공 여행 비용은 8월에 10.3% 올랐다. 항공료 증가는 보잉 737맥스 항공기 추락사고와 그에 따른 운항 중단에 따른 여파로 인해 오르게 됐다. 천연가스 가격도 지난달 5.8%까지 올라 7월의 3.2%보다 상승했다.
한편, 휘발유 가격과 같이 변동성이 큰 항목을 배제한 캐나다의 3대 핵심 인플레이션 평균치는 중앙 은행의 목표인 2%에 도달했다. 이 수치는 7월에 2.03%였다.
많은 경제 예측가들은 “무역전쟁으로 침체된 세계경제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캐나다의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보여왔다”며 “캐나다 은행이 올해 말까지나 10월 30일 정책 발표 전 은행간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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