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3분기 연속 감소세 전환
4-6월 부채 비율 177.1% 소폭 하락
4-6월 부채 비율 177.1% 소폭 하락
국내인들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 2분기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3일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올해 4월과 6월 사이에 약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캐나다의 가계부채 위험 우려가 지난해 대비 한층 완화됐다는 신호다. 가계소득은 각 가구들의 소득 대비 빚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2분기 부채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에 177.5%에서 올해 2분기 177.1%로 소폭 하락했다.
이 수치는 각 캐나다인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 1달러당 1.77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차입 둔화와 소득 증가의 영향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한 가계 가처분 소득의 일부인 신용시장 부채(소비자 신용+주택담보대출)가 계절적 요건에 따라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총 신용 시장 차입금은 1분기의 148억 달러 모기지 차입금을 포함하여 235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131억 달러를 차지했던 올해 첫 3개월 동안의 총 189억 달러와 비교된다.
가계 가처분소득의 비율로서 신용시장 부채에 대한 원리금 지급 의무 총액으로 측정한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가계 가처분소득의 14.93%로 1분기 14.87%에 비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TD은행의 브라이언 드프라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데이터에 반영됐다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언급했다.
그는 “차입 원가 하락이 주택 수요에 도움이 되었지만 서비스 비용으로 완전히 전환되지는 않았다"며 "이는 2007년 말에 세운 기록을 깨기 위해 2분기에 조금 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년 만기 채권 수익률과 5년 만기 이하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감안할 때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전체 신용시장 부채는 주택담보대출 147조 달러, 소비자 신용대출 7829억 달러 등 총 225조 달러에 달했다.
한편,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치 상황과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모기지 대출 금리를 포함한 일부 금리를 내리면서, 부채 상승에 대한 추세가 역전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요인은 향후 가계 예산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이지만, 캐나다 경제의 최우선 취약점 목록에서 가계부채의 탕감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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